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안전밸브 개방으로 오염물질 배출” / 현대제철·포스코에 10일 조업중지 / 업계 “밸브 안 열면 공장 못 돌려 / 배출된 물질도 수증기가 대부분 / 10일 공장 서면 사실상 재가동 못해” / 철회 가능성 낮아 법적분쟁 갈 듯
 

충남도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제재하면서 철강산업의 존립을 부정하는 행정처분을 내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자체가 스스로 내린 결정을 철회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법적 다툼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남지역 환경단체 고발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지방정부가 관련 법규를 ‘자구’ 그대로 해석한 결과인데, 산업계는 치명적 결과가 예측되는 행정조치를 결정하면서 지방정부가 보여준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 반론이나 전문가 자문을 충실히 구하기보다 당국 역량으로 ‘강행’하듯 제재를 확정해서다.

한국철강협회는 7일 설명자료를 통해 “용광로(고로) 안전밸브(블리더) 개방 시 배출되는 것은 수증기가 대부분”이라며 “고로 내 잔류가스 배출에 의한 환경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로 안전밸브 개방은 전 세계 제철소가 지난 100년 이상 적용해온 안전 프로세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기환경보전법 관련 조항은 업종의 특성에 맞게 법리 적용이 이뤄져야 하며, 조업정지 10일은 실제 6개월 이상 조업이 중단될 수 있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업정지 이후 고로를 재가동한다 해도 현재로선 기술적 대안이 없다”며 “조업정지는 곧 제철소 운영 중단을 뜻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고로는 포항, 광양, 당진에 12기가 운영 중이다. 포스코가 9기, 현대제철이 3기를 운영한다. 고로는 일관제철소 핵심 설비로, 상부에서 철광석과 코크스(유연탄)를 투입하고 하부에선 섭씨 1200도, 4.0바(bar)의 고온·고압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쇳물을 만든다. 이런 고로는 5일만 가동을 멈추면 쇳물이 굳어져 복구에만 3개월 이상이 걸린다. 따라서 업계에선 이 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하고 있다.

과거 파업 기간에도 근로자들이 고로를 멈추는 일은 없었다. 아울러 제철소는 2개월마다 한 번씩 고로 점검과 정비를 위해 고온·고압의 바람을 멈추는데(휴풍), 이때 외부 공기가 고로 내부로 유입돼 화재나 폭발하는 걸 막기 위해 고로 상부의 안전밸브를 열어준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철소가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오염물질에 공기를 섞어 배출했다”는 입장이다. 대기환경보전법(31조)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어 시·도지사가 인정하는 경우’라는 예외조항이 있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는 “예외규정을 악용한 의무 회피”라는 입장인 반면 철강업계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조업방식이고 기술적 대안이 없는 데다 배출량 자체가 유의미하지 않다”고 반박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배출 시 잔류가스는 2000㏄ 승용차가 하루 8시간씩 열흘간 운행할 때 배출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확한 배출량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측정 중이다.

문제는 행정처분이다. 충남도는 현대제철의 청문절차 진행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달 30일 ‘조업정지 10일’을 결정했다. 협회 측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이었는지 의문”이라며 “복구기간 3개월을 포함해 총 120만t 제품 감산과 8000여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는 법적 대응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제책으로는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절차가 있다”면서 “내달 중순 조업정지가 예상돼 조업정지 중단 가처분신청을 함께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포스코는 의견서를 제출하고 청문절차를 요청하는 등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14 삼성-LG, 초대형 TV 시장서 '압도적 성능' 과시 스톨게 05-27 7
313 "신일전자로 불러주세요"… '60돌' 신일산업 종합가전사로 탈바꿈 스톨게 05-27 23
312 피아트, 르노에 50대 50 비율로 합병 제안 데브그루 05-27 7
311 "팔고 또 파는 외국인"…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205 05-27 7
310 "팔고 또 파는 외국인"…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 205 05-27 9
309 [외환마감]상승 분위기 꺾였나..환율, 6일 연속 내려 1184.50원 205 05-27 4
308 [마감시황]코스피, 2040선 약보합세…코스닥도 680선 후퇴 205 05-27 5
307 美와 장기전 준비하는 화웨이, 삼성 찾아 "부품 끊지 말라" 아임파더 05-27 11
306 자한당텃밭. 경북구미의 눈물. file 순대랠라 05-27 31
305 이데일리 국토부-산업부 “지은지 20년 넘은 노후산단 재정비 아임파더 05-27 11
304 만 60세 이상 노동자 계속 고용 땐 '기업에 인센티브' 데브그루 05-28 10
303 車개소세, 사실상 연말까지 2차 추가인하..내달 확정 데브그루 05-28 5
302 "점심시간 외엔 양치하지 마라"..삼성전자 임원 '갑질' 논란 양귀비 05-28 13
301 중고차 매매 후 한 달 내 고장나면 보험 보상받는다 양귀비 05-28 87
300 101층짜리 부산 엘시티, 관리부실에 바람 불면 거대한 흉기 돌변 양귀비 05-28 18
299 [특징주]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이틀째 급등 데브그루 05-28 11
298 "미중 관세 전면전땐 2021년 세계GDP 711조원 손실" 데브그루 05-28 20
297 10년 지난 프랜차이즈 점포도 함부로 계약갱신 거절 못한다 데브그루 05-28 10
296 KT·LG유플러스, 백본망 구축 사업서 화웨이 장비 제외 bestam 05-28 19
295 삼성SDS, 베트남 CMC에 전략적 투자…글로벌 사업 확대 bestam 05-28 22
294 경제가 살아나지않는 이유 file + 1 DarthVader 05-28 18
293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심사 사유 발생…"거래정지 지속" 205 05-28 16
292 코오롱티슈진 상폐 몰리나…거래소 실질심사 여부 검토 205 05-28 13
291 아미코젠, 5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205 05-28 11
290 [채권마감]이벤트 부재 속 게걸음 205 05-28 10
289 [표]28일 채권시장 종합 - 금리동향 205 05-28 4
288 아이에이, 中염성시와 사업협력…"비메모리 반도체, 美·中 무역분쟁 반사이익 기대" 205 05-28 13
287 [마켓뷰] 나흘만에 오른 韓증시…외인 '팔자'는 여전 205 05-28 4
286 [Asia마감]일본 떠난 트럼프, 악재는 없었다 205 05-28 5
285 공원 '2천 곳' 사라질 위기.."다 사들이겠다"지만 양귀비 05-28 8
284 美 압박에도..화웨이 "5월 30일 서울에 첫 '5G 오픈랩' 개소" 양귀비 05-28 7
283 81살 할아버지가 학원 버스를..보행자 치여 숨져 양귀비 05-28 16
282 트라우마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bestam 05-29 13
281 AMD도 화웨이 버렸다 file 호박꽃 05-29 18
280 사라지는 韓 불야성 밤문화..24시간 매장 없어진다 양귀비 05-29 36
279 외국인, 코스피 이탈 러시…5개월 만에 2020선 '털썩' 205 05-29 8
278 엠케이전자, 30억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205 05-29 9
277 SM에 '유령 회사'?…행동주의펀드 칼 뽑았다 205 05-29 12
276 미중 무역갈등 심화…울고 웃는 5월 한국증시 205 05-29 10
275 파산 기업 사상 첫 세자릿수.. 경기악화 가속페달 file + 1 윤성파파 05-29 11
274 스타벅스 작년 매출 1조 5천억 ... 불황에도 커피는 마신다 file + 1 윤성파파 05-29 15
273 래미안 아파트 안 짓던 것도, 이재용 승계작업 때문이었어? file 호박꽃 05-30 17
272 SKT, 20대 여행 지원 '0순위 여행' 참가자 모집 file 으악 05-30 12
271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가자 2000명 모집 file 으악 05-30 5
270 '무조건 쌍방과실' 줄어든다..오늘부터 차 사고 과실비율 변경 양귀비 05-30 9
269 납입보험료 1년치+α 보험수수료, 설계사 수당 계산법 양귀비 05-30 59
268 이제는 상추 꽁다리 떼지 말고 드세요 으악 05-31 22
267 살 빼주고 혈당 낮추는 일석이조 '양파 다이어트' 어때요? file 으악 05-31 26
266 6월 제철 해산물 으악 05-31 18
265 무심코 부친 가방 속 보조배터리, 항공기 출발까지 늦춘다 + 1 양귀비 05-31 69
264 "무역전쟁 두렵지 않다"..'초강수' 예고한 중국 + 1 양귀비 06-02 28
263 외식업 생존 절벽…"먹는 장사 30% 망했다"(종합) 니나노니 06-02 22
262 공공기관 작년 '무기계약직' 6배나 급증..무늬만 '정규직 전환' + 1 윤성파파 06-02 59
261 울진의 울분.. "건설인력 떠나 원룸 텅텅, 음식점 270곳 줄폐업" 양귀비 06-03 27
260 내일부터 대출·연체정보 공개..금융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익명의행인 06-03 11
259 '멜론', 유령회사 세워 저작권료 빼돌린 의혹…검찰 수사 니나노니 06-03 19
258 천안 빵마을, 작은 베이커리 네 곳서 월 수익 5억원 신화 '비결은?' file dukhyun 06-03 20
257 맥주, 종량세 전환..캔맥주 가격 싸지고, 생맥주는 오른다 닝기리렁 06-04 18
256 기준금리 인하 힘 받는다..소수의견에 성장률 쇼크까지 닝기리렁 06-04 10
255 美 LA 노숙인 급증.. 6만명 육박 file dukhyun 06-05 31
254 中 '희토류 카드' 위협에 아프리카로 눈 돌리는 미국 양귀비 06-06 24
253 아마존 "몇 달안에 드론 배송 개시" file dukhyun 06-06 28
252 美대학에서 MBA 과정이 사라지고 있다 file dukhyun 06-06 11
251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순위 file 아크로유닛 06-06 16
250 IMF “미·중 무역전쟁에 세계 GDP 530조원 증발 우려” GoodYU 06-07 17
» 지자체, 제철소 조업중단 조치 ‘탁상행정’ 논란 확산 GoodYU 06-07 14
248 [단독] 서울·과천 '로또 분양' 늘어난다 GoodYU 06-07 22
247 [단독] 르노삼성 존폐 위기인데…노조는 "파업 조합원에 보상금 더 줘라" GoodYU 06-07 20
246 6일부터 주요 손보사 車보험료 최고 1.6% 줄인상 file 으악 06-07 26
245 예견된 미·중 갈등, LG유플러스는 왜 화웨이를 5G 파트너로 선택했나 + 2 양귀비 06-07 27
244 [단독] 르노삼성 존폐 위기인데…노조는 "파업 조합원에 보상금 더 줘라" GoodYU 06-07 15
243 김주현 前 예금보험공사 사장,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내정 GoodYU 06-0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