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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두 차례 인상 이례적…표준약관 개정 반영
하반기 3차 보험료 인상 검토…폭염·태풍 등 관건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6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잇따라 인상된다. 보험료 인상 시점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대부분의 운전자는 예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6일 K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1.6% 인상한다. 7일에는 삼성화재가 1.5%, 8일 한화손해보험이 1.5% 보험료를 올린다. 10일에는 현대해상(1.5%)과 DB손해보험(1.0%), 흥국화재(1.4%)가 보험료를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15일부터 보험료를 1.2% 올릴 계획이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지난 5월1일부터 적용된 표준약관 개정에 따른 여파다. 표준약관에는 노동가동연한 연장(60→65세), 사고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장 확대(출고 후 2년→5년)가 새로 담겼다.
보험개발원은 노동가동연한을 65세로 상향하면 보험금 지급액이 약 1250억원 증가하고,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도 1.2%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또 손보업계는 중고차 시세하락 보상 확대로 대물 보험료 기준 0.45~1.1%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손보사들은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하반기 한차례 더 보험료를 올릴 방침이다.
다만 한해 세 차례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만큼 블랙박스 특약할인 등 각종 특약할인 할인율을 낮춰 손해율 상승을 막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이고,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의 가격통제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는 지난 1월 보험료를 3~4% 올린 바 있다. 손보업계가 한 해 보험료를 두 차례 인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인상은 표준약관 개정분에 한한 것이고 정비수가 인상 요인은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폭염과 태풍 등을 반영한 2·3분기 손해율을 확인한 후 보험료를 추가 인상할지, 특약할인을 줄일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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