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5-26 10:51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TV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 올레드 TV와 삼성전자의 QLED TV가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에서 '최고의 대형 할인 TV(Best Big-Screen TV Bargains)'에 선정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CR)'는 삼성전자와 LG전자 TV 모델을 최고 가성비 제품으로 인정했다.
이 매체는 최근 총 250여개 모델의 화질, 시야각, 음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개 제품을 선정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가 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LG전자의 나노셀 TV와 삼성전자의 QLED TV가 각각 81점, 80점으로 2∼3위로 선정됐다.
LG전자의 OLED TV와 삼성전자의 QLED TV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판매량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LG전자를 앞선 상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IHS 마킷 기준 29.4%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로 지난해 1분기의 36만7000대에서 약 2.5배 성장하면서 대세 프리미엄 TV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89만6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33만7000대 대비 3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OLED TV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61만1000대였다. 지난해 1분기에는 47만대가 판매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QLED TV는 18억7000만 달러가 판매됐으며, OLED TV는 13억6500만 달러였다.
이와 함께 중국 업체들의 미국내 인기 상승도 주목되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을 제외하면 중국의 TCL이 각각 65인치와 55인치 TV로 이름을 올린 것. 제품 화질 및 명암 최적화 기술(HDR)을 인정받았다.
조재범 기자 jbcho@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