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5-28 16:56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박4일 일본 방문 기간 특별한 무역협상 악재가 없었다는 점 등이 증시를 순항케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중·일 증시는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1% 오른 2909.91에,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7% 오른 2만1260.14에 장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23% 오른 2048.83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무역협상에 대한 시장동향 소식이 거의 없었던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일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지만 유럽에서 독일과 프랑스 주가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투심이 개선, (일본) 수출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 증시는 나흘간(23~26일)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 뒤 안도랠리를 펼쳤고, 이날도 대부분 오름세로 개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만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 담당자 경기지수(PMI)와 미국 고용 통계 등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며 "무역갈등과 관련, 미국과 중국의 경기 동향을 시장이 주시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만 자취엔지수는 0.21% 내린 1만312.31에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4시48분 기준 전일 대비 0.28% 오른 2만7363.80을 나타내는 중이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