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5-27 16:37 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040선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4개월 만에 680선으로 후퇴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45.31) 대비 1.10포인트(0.05%) 하락한 2044.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5%) 내린 2044.25에 개장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2040선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90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0억원어치, 2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월말 예정된 주요 이벤트도 관망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방어적 관점에서 고배당 섹터에 대한 관심과 IT 중심의 성장주에 주목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4%)과 의약품(-1.61%), 전기가스업(-1.43%), 종이목재(-0.98%), 음식료품(-0.94%), 서비스업(-0.83%), 증권(-0.81%), 비금속광물(-0.55%), 운수창고(-0.54%), 금융업(-0.25%), 전기전자(-0.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1.88%)와 운송장비(1.85%), 철강금속(1.11%), 건설업(0.58%), 통신업(0.5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04%), 셀트리온(-3.87%)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3.45%)와 LG화학(0.15%), 현대모비스(2.34%), SK텔레콤(1.38%), POSCO(1.97%), LG생활건강(0.79%)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0.03)보다 0.36포인트(0.05%) 내린 689.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29%) 상승한 692.06에 개장했지만 오후 1시15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68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68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17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49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어치, 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8%)와 신라젠(-1.79%), 메디톡스(-0.75%), 펄어비스(-1.85%) 등이 하락했다.
CJ ENM(1.44%)과 포스코케미칼(0.56%), 에이치엘비(1.56%), 스튜디오드래곤(5.77%), 휴젤(2.62%)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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