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는 '한국-강소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중국 강소성의 한중(염성)산업원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왼쪽이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 오른쪽은 러우친젠(?勤?) 강소성 당서기.(사진제공=아이에이)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아이에이는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강소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중국 강소성 소재 한중(염성)산업원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에이는 MOU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전력모듈, 전력제어기의 연구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합작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등 하이테크 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염성시의 유치 노력과 아이에이의 기술력이 만나 협력이 가능했다.
이날 행사엔 아이에이 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기아차 등 기업들이 참석해 강소성 각 시정부와 MOU를 체결했다.
아이에이는 중소기업으로서 참석했다. 김동진 아이에이 회장도 행사에 VIP로 초대됐다. 이날 MOU 체결 전 참석 기업 관계자들은 러우친젠 강소성 당서기와 회동했다.
러우친젠 당서기는 중국 19대 중앙위원으로 공학박사 출신이다. 과거 산시성장 당시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을 도왔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정부로부터 운영자금 지원 및 세금 감면, 주택 및 외국인 학교 제공 등의 여러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라며 "지난해 중국 장가항시와 체결한 사업협력에 이어 염성시와도 협력하게 된 만큼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