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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시황종합]코스피, 5.27포인트(0.26%) 내린 2059.5 마감…코스닥, 10.04포인트(1.42%) 떨어진 696.89 기록]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긴장 확산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060선도 내줬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7포인트(0.26%) 내린 2059.5에 장을 마쳤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이어 중국 CCTV(폐쇄회로TV) 업체 하이크비전(Hikvision)에 대한 제재까지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미·중 무역분쟁 조기종료 기대감이 사그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10.04포인트(1.42%) 떨어진 696.89를 기록했다.
◇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 마감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1억원, 8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100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1계약, 266계약 매수했다. 기관은 74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9억원, 비차익 거래 1868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96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그동안 상승했던 섬유의복이 4% 넘게 하락했다. 통신업, 의약품, 종이목재는 1%대 내렸다. 반면 음식료품은 1%대 올랐고 건설업, 전기전자는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로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했고, 셀트리온, LG화학, POSCO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중 무역분쟁 확산에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통신주인 LG유플러스는 6%대 내렸다. 미국이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에 나선 가운데, 화웨이 장비를 많이 쓰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퇴출을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F&F는 중국에서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 속 14% 빠졌다. F&F는 올해 MLB 중국 라이선스를 획득, 직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18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624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미디어株 실적 우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1억원, 11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99억원 어치 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는 3%대 내렸고 오락문화 유통 디지털콘텐츠 등이 2%대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 운송, 통신서비스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대 하락한 것을 비롯해 헬릭스미스가 5%대, 신라젠과 셀트리온제약이 2%대 떨어졌다.
미디어콘텐츠주들이 대규모 제작비용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2%대 내렸고 제이콘텐트리는 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279개가 올랐다. 반면 944개는 내렸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1.05포인트(0.39%) 내린 266.1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189.2원 마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