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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폭풍 속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미중 무역갈등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및 생산라인 위치를 봤을 때 무역갈등 피해주라고 할 수 없다.
삼성전자 부문별 매출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휴대전화는 베트남에서 주로 생산된다. 중국 천진 및 해주에도 휴대전화 생산라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말 천진 휴대전화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철수 결정 이유에는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도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절반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고, 인도 노이다에도 생산라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제재조치가 장기화 될수록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높다. 삼성전자가 화웨이의 점유율을 흡수하기 쉬워서다. 화웨이는 지난해 2억대 내외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 중국과 중국 이외 지역 비중은 각각 절반씩이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화웨이에 대한 매출 의존이 거의 없고 전사적으로도 화웨이향 매출비중이 1~2%에 불과해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 리스크가 없는 한편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완제품 시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G LTE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10% 내외로 낮은 편"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삼성전자·화웨이가 석권하고 있었는데 3강 체제가 애플·삼성전자 2강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만한 호재"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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