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지난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에 따라 3.3㎡당 4800만원대에 분양한 서울 방배동 서초그랑자이 견본 주택. [중앙포토]

지난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 규제에 따라 3.3㎡당 4800만원대에 분양한 서울 방배동 서초그랑자이 견본 주택. [중앙포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꿈틀대는 주택시장을 겨냥해 묵히고 있던 칼을 꺼냈다. 지난 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언급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이하 상한제)다. 민간택지는 택지지구·신도시 등 공공택지 이외의 땅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다. 상한제는 땅값과 정부가 정한 건축비를 합쳐 분양가를 결정하는 제도다. 공공택지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민간택지에선 제도만 있고 아직 실제 적용은 없다.
 

 

묵히던 칼 꺼낸 김현미 장관
HUG의 분양가 규제 한계 판단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대상
시행 땐 파급 범위 넓어 후폭풍

강남권 3.3㎡당 4500만원 예상
전매제한 기간은 최장 4년으로

민간택지 상한제는 2015년 박근혜 정부 때 유명무실해졌다. 그러다 2017년 8·2대책에서 다시 칼날을 세웠다. 하지만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는데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등을 상한제 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으로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현미 장관. [연합뉴스]

김현미 장관. [연합뉴스]

김 장관이 민간택지 상한제를 부활만 시켜놓고 잠재우다 1년 반 만에 깨우려는 이유는 HUG의 분양가 규제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기 때문이다. HUG 규제에도 분양가가 많이 올랐고 최근 규제를 더 강화하기로 하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에서 후분양 등으로 분양가 규제를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섰다.
 
민간택지 상한제는 당장 적용될 수 없다. 지난해 9·13대책 후 집값이 약세여서 상한제 지정 요건에 맞지 않는다.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규제지역으로 요건을 바꾸면 집값 상승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시행할 수 있다. 민간택지 상한제가 시행되면 파급 범위가 넓다. 분양에 들어가지 않은 단지가 모두 대상이다. 2007년 9월 민간택지 상한제를 처음 도입할 때는 시행 이후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했다. 2005월 4월 지정 지역에서만 상한제 시행으로 바뀐 뒤로는 지정 이후 입주자모집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상한제 대상이다. 선분양·후분양은 상관없다.
 
분양가는 HUG 제한 가격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반포 등 강남권에서 가장 비싼 지역의 상한제 가격을 3.3㎡당 4500만원 정도로 추산한다. HUG 보증을 받은 최고 가격이 4800만원대다. 과거에도 상한제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꽤 낮았다. 2010년대 초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상한제 가격이 주변 새 아파트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했다. 대신 상한제 단지는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지켜야 한다. 서울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민간택지 상한제 적용 단지가 공개할 항목은 택지비·공사비·설계비·기본형 건축비 가산비용 등 7가지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분양가가 내려가는 대신 전매제한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민간택지 상한제 단지의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4년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이면 4년, 70% 이상 3년이다. 현재 상한제 대상이 아닌 민간택지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다.
 


상한제로 분양시장이 ‘로또장’으로 되면 주택 수요 블랙홀이 돼 기존 주택시장이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강남권 집값을 주도해온 재건축 단지는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일반분양분 수입이 줄어드는 만큼 조합원 부담이 늘어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상한제로 분양된 2013~14년 분양시장엔 수요가 몰렸지만 기존 주택시장은 가격 하락과 거래 감소로 몸살을 앓았다”고 말했다.
 
상한제에 따른 가격 왜곡 논란이 예상된다. 시세와 분양가 간 격차가 벌어져 당첨자의 시세차익이 커지지만 대출 규제로 대개 ‘현금 부자’ 몫이 된다. 수억원에 달하는 분양가의 40%가 필요해 자금 동원력이 없으면 분양받지 못한다.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커진다. 상한제로 이윤이 줄어 메리트가 떨어진 주택 사업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과거 이명박 정부 때 민간택지 상한제를 폐지하려고 했던 주된 이유가 주택공급 감소였다. 민간택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08년 이후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뚝 떨어졌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택지 상한제가 가격 규제로 집값을 안정시키기보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불안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0 수도권 제외 지방 아파트 가격 순위 file + 6 ROG 07-24 105
529 일본재계"한국 불매운동 오래안가" file + 1 투구왕 07-24 61
528 금값 상승 눈여겨 봐야 할거 같네요. + 3 슈퍼옹굴리 07-21 83
527 "애사심 없다".."2주 뒤 나가라" 권고사직 + 2 양귀비 07-20 85
526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기각 띠로링 07-20 48
525 세계 최초 '3진법 반도체' 개발...이재용의 '반도체 진짜 실력' 이유있는 자신감 + 1 손뉨 07-18 80
524 일본의 난처한 상황 일본언론 보도 file + 3 발윤주 07-17 93
523 [단독]속도내는 脫일본..삼성 폴더블, SK 소재 쓴다 + 2 양귀비 07-17 83
522 [아베는 왜] 韓 어느새 턱밑까지.."지금 치지 않으면 日 죽는다" + 1 양귀비 07-17 62
521 아베 다음 표적은 '한국車'…견딜 힘 있나 + 1 벨라 07-16 68
520 국내 3대 커피전문점 작년 매출 2조원 file + 2 dukhyun 07-15 90
519 일본 관광산업의 한국인 의존도 file + 14 회탈리카 07-15 223
518 불매운동의 힘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file + 2 동네모자란형 07-14 83
517 일본수출규제관련 팩트????만 보여주는 영상 회탈리카 07-14 62
516 제철 옥수수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file + 1 dukhyun 07-13 64
515 김현미 "분양가 상한제 시행령 준비 중…전매제한 확대 검토" file 나그넴 07-13 32
514 베일 벗은 '폴더블폰 커버유리'...세계최초 '접히는 유리' 완성 file + 1 손뉨 07-12 92
513 트럼프 "비트코인, 화폐 아냐" vs 파월 "金의 대안 file 나그넴 07-12 34
512 러시아, 일 규제 불화수소 한국에 공급 제안 file + 1 나그넴 07-12 51
511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으로 결정 file 회탈리카 07-12 38
510 사상 최고가 찍은 美, 불안한 상승 미래 07-12 36
509 한국 50대 부자 재산 1년새 17% 감소…최고부자는? + 1 미래 07-11 56
508 금융위기 후 실업자 취직 확률↓…취업자는 취업상태 유지" 미래 07-11 25
507 7월 수출도 부진한 출발…전년 대비 -2.6% 미래 07-11 25
506 ''분양가 낮추면 로또 분양"이란 말의 검은 속내 미래 07-11 39
505 최배근 교수가 분석한 한일무역전쟁 file 회탈리카 07-11 46
504 '경제 폭망' 말하는 한국당, 무디스 보고서의 '불편한 진실' file + 1 순대랠라 07-09 61
503 무디스 “일본 수출 규제로 한국 성장 둔화세 악화 우려” 미래 07-08 35
502 민간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 김현미 결국 벼르던 칼 뺐다 미래 07-08 30
501 일본이 손해 인거 알면서도 무역 규제하는 이유 (뉴스공장 / 최배근 교수) file + 1 나그넴 07-08 72
500 '콘덴서 자동세척' 논란…LG전자, 건조기 일시 '판매·출고정지' file 손뉨 07-07 84
499 아베의 조치 및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file 동네모자란형 07-07 41
498 Q&A로 풀어보는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 아예 수입을 못하는 건가요? + 1 양귀비 07-06 52
497 (부동산) 위례선 사업 속도 낸다…서울시, 기본계획 용역 발주 탁꽁 07-04 43
496 (부동산) 혼돈의 부동산 시장…전문가 4人 하반기 전망 '제각각' 탁꽁 07-04 50
495 (부동산) 입주율 살아나나…꽉 막힌 지방은 양극화 골 깊을듯 탁꽁 07-04 21
494 [격동의 상반기 부동산-6] 높아진 거래절벽…강남지역은 그나마 탁꽁 07-04 24
493 (부동산) 다시 뛰는 강남…마용성과 격차 더 벌어졌다 탁꽁 07-04 33
492 카미카제 file 회탈리카 07-04 27
491 하반기 증시 키워드 `美中 무역분쟁· 美금리 향방` 미래 07-03 22
490 "대선 국면·IT '몰락'에 미중 무역분쟁 타결"vs"패권전쟁 흐름…증시 '상수'로" 미래 07-03 23
489 산업부 "日수출규제 대비, 반도체소재 국산화 추진해왔다" + 2 하알 07-03 49
488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기업의 대응방안 정리 file 방자선생 07-02 43
487 (부동산) 머쓱한 연구기관들, 집값 전망치 일제히 수정…"9·13 여파 생각보다 컸다" 탁꽁 07-02 23
486 (부동산) 분양가 이중규제에 고민 빠진 강남 재건축, 사업 강행할까?후분양 전환,공급 일정 무기한 연기? 탁꽁 07-02 41
485 (부동산) 한강변 '청담건영', 안전진단으로 리모델링 첫 발 탁꽁 07-02 43
484 (부동산) “종부세 1600만원 절약” 부동산 부자 위한 그들만의 절세 ‘신탁 탁꽁 07-02 29
483 (부동산) 서울 17개구 아파트값 보합·상승 전환…재건축도 완연한 회복 탁꽁 07-02 25
482 아베 정부,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 발표…한국 “모든 조치 할 것” 반발 + 1 하늘로 07-02 44
481 LG전자, 현대차와 협력해 ‘클로이 안내로봇’ 시범서비스 시작 하늘로 07-02 29
480 여름철 전기요금 인하’ 받아든 한전, 정부에 청구서 내밀었다 + 1 미래 07-01 52
479 홈플러스, 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정규직 비중 99% + 2 미래 07-01 55
478 6월 수출 13.5% 급감…3년5개월만에 최대 하락폭 미래 07-01 26
477 (부동산) 색안경 낀 서울시 행정…"집 값 올리려는 욕심 탁꽁 07-01 27
476 (부동산) "임대주택 확대" 4대문 높이규제 푸나 탁꽁 07-01 39
475 (부동산) 귀농 귀촌 열기 시들 탁꽁 07-01 38
474 매년 4천억 교통계정 만든다…"신도시 광역교통 지원" 탁꽁 07-01 25
473 (부동산) “출퇴근 대중교통 포기?”…후퇴한 광역교통정책 탁꽁 07-01 30
472 고령자 보험·금투상품 가입, 가족도 안내받는다 qkfka 06-30 71
471 해외社 국내 클라우드시장 67% 점유.. + 1 빈의자 06-29 46
470 G20 경제성장률 file 빈의자 06-29 31
469 (부동산) '양날의 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집값 상승 고리 끊겠지만, 더 큰 부작용 우려도" 탁꽁 06-29 26
468 (부동산) 부동산 시장 활발해질 조짐? "온라인 커뮤니티 조회수 급증 탁꽁 06-29 28
» (부동산) ‘민간택지 상한제’ 카드, 공급부족 따른 가격 불안이 문제 탁꽁 06-29 25
466 (부동산) 서울 매매가 상승세…정부 추가대책 카드 꺼낼까 탁꽁 06-29 60
465 (부동산) 줍줍족, 규제에 규제를 더하다 탁꽁 06-29 23
464 "집값 이리 뛰는 건 처음" 호재 제대로 맞은 인천 계양 ParkYA 06-28 48
463 '밑지는 장사' 반도체… 넘버3 마이크론, 추가 감산 선언 스톨게 06-28 28
462 재고율 '최고'·가동률 '최저'·생산 '마이너스'…제조업 한파, 악화일로 스톨게 06-28 25
461 최저임금 갈등 파장…中企·소상공인 "최저임금 올리는 건 자살행위" 미래 06-28 24
460 생산·투자 동반 감소…제조업 재고율 20여년 만에 최고 미래 06-28 22
459 (부동산) 월급 한푼 안쓰고 대출도 끼어야 43세에 첫 내 집 마련 탁꽁 06-28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