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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각) 세계 메모리 반도체 3위인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3~5월 실적을 발표했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7% 줄었다. 예상보단 좋은 성적표였지만,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마이크론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을 10% 감축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올 초에 낸드와 D램 반도체를 5% 감산한다고 밝힌 지 6개월도 안 돼 폭을 키운 것이다. 2020년 설비투자 규모도 '현저히 감소(meaningfully lower)'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반도체 경기가 끝도 없이 추락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생존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감산과 투자 축소로 선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전자 측은 "시장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지만, 당초 계획된 생산량보다는 낮춘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낸드 메모리 생산량을 10% 정도 감산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급락하면서 일부 업체에선 생산 원가가 판매 가격보다 비싼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재고량 1년 새 10배 늘어


 

조선비즈



마이크론의 감산과 투자 축소는 엄청나게 쌓인 재고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팔 곳이 없어 만들면 창고에 쌓인다는 뜻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시바 등 다른 반도체 제조사도 마찬가지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193일, SK하이닉스 124일, 마이크론 135일의 재고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올 3월 기준)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6개월간 신규로 제조하지 않고도 문제없이 판매할 정도의 반도체 재고량을 자사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는 뜻이다. 작년 중반만 해도 반도체 업계의 평균 재고 자산 일수는 14일에 불과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량은 14조5000여억원어치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5조1000여억원어치다.

이 같은 공급과잉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 이달 15일 발생한 도시바의 공장 정전이다. 일본 미에현에 있는 요카이치 공장은 13분간 정전이 발생해 현재까지도 6개 생산 라인 중 2개는 정상 가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2위 낸드 제조사인 도시바는 올해 예상 생산량이 최대 24%나 급감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연히 낸드 가격이 급등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낸드 메모리 가격은 변동이 없다. 지난 14일 평균 2.97달러였던 낸드 메모리(3D TLC 낸드 기반의 256GB 기준) 현물가는 26일 3.01달러다. 지난 2013년에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이 화재가 나, 일부 라인이 가동을 멈췄을 때 D램 가격은 40% 이상 폭등했던 데 비하면 이례적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의 창고에 최소 3개월분 이상이 쌓여 있어, 공장이 멈춰도 시장에 아무 영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보다 판매 가격이 싸… 팔수록 손해

반도체는 호황일 때 수조~수십조원씩 이익이 나는 만큼 불황으로 꺾이면 적자 규모도 천문학적이다. 그 기준점은 생산 원가와 판매 가격이다. IHS마켓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낸드 판매 가격은 1기가바이트당 0.152달러였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원가는 각각 0.155달러, 0.166달러다. 팔수록 손해다. D램은 아직 판매 가격보다 생산 원가가 약간 높지만, 폭은 점점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는 1분기부터, 삼성전자도 2분기부터 낸드 판매에선 손해를 보면서 D램 이익분으로 메꾸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싶은 반도체 업체들은 서로 눈치 보며 감산과 투자 축소를 통해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 공장 장비 투자는 작년보다 19% 줄어든 484억달러(약 56조원)로 예상된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반도체 경기 악화는 수요 급감이 주요인이기 때문에 공급을 줄인다고 일시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D램은 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사라지지만,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보존된다. 작년 전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115조원, 낸드 시장 규모는 70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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