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누진구간 여름철 한시 확대'로 결정
"여름철 전기료 부담 상시적으로 줄인다"
논란의 누진제 존치와 한국전력의 재정 부담은 숙제

20190618174701657kwdn.jpg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이 넘도록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고민했던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TF'의 선택은 결국 누진구간을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누진구간 확대안'이었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의 출발점이었던 국민의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우선 줄여주자는데 의견이 모인 겁니다.

최종 권고안으로 결정된 누진구간 확대안은 3단계 누진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7월과 8월에만 한시적으로 누진 1단계 사용량 상한은 200kWh에서 300kWh로, 2단계는 400kWh에서 450kWh로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20190618174701840ndsb.jpg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오늘(18일), "8차 회의를 거쳐 누진구간 확대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전기요금 누진제 TF'는 누진제 개편안 후보안으로 '누진구간 확대안', '누진단계 축소안', 누진제 폐지안'을 제시하고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 인터넷 게시판 공개 등을 통해 여론 수렴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TF는 최종 권고안으로 누진구간 확대안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2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냉방 기기 사용으로 여름철 전력사용이 급증하는 소비패턴에 맞춰 가능한 많은 가구에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TF는 누진구간 확대안으로 누진제를 개편하면 1,630만 가구가 7, 8월 여름철에 한 달 평균 만 원가량 요금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두번째는 "여름철 수급관리 차원에서 현행 누진제의 기본 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TF가 제시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세 가지 가운데 최종 권고안인 '누진구간 확대안' 못지않게 '누진제 폐지안'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산업용 전기에는 누진제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왜 가정용만 전기를 많이 쓸수록 요금을 더 내야 하느냐는 반발심리가 컸던 겁니다.

하지만 TF는 당장 여름철 수급관리 차원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지금 누진제를 바로 폐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개편 논의에 참여한 TF 핵심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누진구간 확대안과 누진제 폐지안을 두고 논의 중인데, 다수 국민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수급관리 문제 등을 생각할 때 당장 누진제를 폐지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90618174702202ktuj.jpg

 

6개월에 걸친 논의를 통해 누진구간 한시 확대로 개편 방향을 잡았다지만 숙제도 여전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논란을 일으켰던 누진제가 그대로 존속된다는 점이 첫 번째입니다.

이 때문에 공청회에선 "한전도 기업인데 어떻게 자기 상품(전기)을 팔면서 많이 사주는 사람을 우대하기는커녕 많이 쓴다고 요금을 더 받을 수 있느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누진제를 폐지하고 쓰는 만큼 각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전문가 토론회와 공청회에서 누진제 폐지 주장이 계속 나왔던 만큼 이번 개편에 대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과 누진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0618174702372lypn.jpg

남은 과제는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1,6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현행보다 여름철 전기요금을 적게 내게 된다면 그 재정 부담은 누가 지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지난 11일 열린 국민공청회 당시, 한전 소액주주들은 "왜 그 부담을 한전이 져야 하느냐?",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다"라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일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박찬기 전력시장과장과 한국전력 권기보 영업본부장이 이 문제를 두고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박찬기 과장이 재정 문제 해결 질문을 받고 "한전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부담할 예정"이라고 말하자, 권기보 본부장이 "재무 환경과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담을 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공개 반박한 겁니다.

당초 TF 추산대로라면 '누진구간 확대안'으로 개편될 경우 2018년을 기준으로 2천800억 원에 이르는 재정 소요가 발생합니다. 산업부가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만큼 재정 부담 논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20190618174702661igew.jpg

 

향후 절차는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최종 권고안을 받아들인다면 한전은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부 인가를 신청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후 정부는 전기위원회 심의 및 인가를 거쳐 다음 달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논란은 남았지만, 이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여름철마다 찾아오던 시름 하나 줄어든 셈입니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으악

2019.06.19 07:32
가입일: 2019:01.16
총 게시물수: 264
총 댓글수: 413
작성자

누진제를 왜 계속 고집하는지 당체 저소득자도 모두 폐지하길 바란다고 똑같이 내고 쓴만큼 낸다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58 [르포] 사진만 찍고 "다신 안와요".. 암울한 '압구정로데오·가로수길' 양귀비 06-20 17
457 (부동산) 한국은행 부동산 하락폭 15.6% 전망 탁꽁 06-21 17
456 (부동산) 부동산 규제에 '내성' 생겼나…강남권 이어 여의도·목동까지 '들썩' 탁꽁 06-25 17
455 신동주, 6번째 경영복귀 시도 물거품…신동빈, '원톱' 재확인 미래 06-26 17
454 미국이 달라고 해도 안판다. 화웨이 회장. 패기의 근황. + 1 순대랠라 05-21 18
453 삼성家 이서현, 경영에서 손 떼고 복지재단으로 간 까닭 205 05-26 18
452 101층짜리 부산 엘시티, 관리부실에 바람 불면 거대한 흉기 돌변 양귀비 05-28 18
451 경제가 살아나지않는 이유 file + 1 DarthVader 05-28 18
450 AMD도 화웨이 버렸다 file 호박꽃 05-29 18
449 6월 제철 해산물 으악 05-31 18
448 맥주, 종량세 전환..캔맥주 가격 싸지고, 생맥주는 오른다 닝기리렁 06-04 18
447 '제각각' 동물병원 진료비..표준진료제 도입한다 file 으악 06-14 18
446 (부동산) HUG의 팔비틀기…서초·사당서 또 로또 탁꽁 06-22 18
445 美, 화웨이 이어 '슈퍼컴퓨터' 中기업에 거래제한 조치 ppmle 06-23 18
444 주가 연연 안한다"…정부, 3년내 우리금융 지분 전량 매각(상보) 미래 06-25 18
443 (부동산) "재건축 꿈틀…더 강한 대책 필요" 탁꽁 06-27 18
442 생산·투자 동반 감소…제조업 재고율 20여년 만에 최고 미래 06-28 18
441 트럼프 "日, 미국에 공장 더 많이 세워야…대일본 무역적자 많아" file + 1 순대랠라 03-07 19
440 외국인, 6일동안 코스닥 4600억원 팔다…700선 붕괴 + 1 205 05-23 19
439 KT·LG유플러스, 백본망 구축 사업서 화웨이 장비 제외 bestam 05-28 19
438 '멜론', 유령회사 세워 저작권료 빼돌린 의혹…검찰 수사 니나노니 06-03 19
437 출시 멀어지는 `갤럭시폴드 美 AT&T, 선주문 전량 취소 file 민초 06-15 19
436 (부동산)김포도시철도 개통, 신안산선 착공…"교통 좋아진다" 집값 기대감 탁꽁 06-20 19
435 "대선 국면·IT '몰락'에 미중 무역분쟁 타결"vs"패권전쟁 흐름…증시 '상수'로" 미래 07-03 19
434 하반기 증시 키워드 `美中 무역분쟁· 美금리 향방` 미래 07-03 19
433 "권력형 범죄 청산 대통령 의지" vs "野 겨냥 편파수사 안돼" - 연합뉴스 + 1 부니기 03-18 20
432 "미중 관세 전면전땐 2021년 세계GDP 711조원 손실" 데브그루 05-28 20
431 천안 빵마을, 작은 베이커리 네 곳서 월 수익 5억원 신화 '비결은?' file dukhyun 06-03 20
430 [단독] 르노삼성 존폐 위기인데…노조는 "파업 조합원에 보상금 더 줘라" GoodYU 06-07 20
429 의존은 그만…함께 일하고 소비하는 新노년 GoodYU 06-07 20
428 (부동산) 서울 재건축 이어 일반아파트도 29주 만에 상승 전환 탁꽁 06-22 20
427 정부, 3년 안에 우리금융 지분 18% 모두 판다… 2022년 완전 민영화 미래 06-25 20
426 매년 4천억 교통계정 만든다…"신도시 광역교통 지원" 탁꽁 07-01 20
425 (부동산) 입주율 살아나나…꽉 막힌 지방은 양극화 골 깊을듯 탁꽁 07-04 20
424 하반기 집값은?.. 시중은행 부동산 고수 4인방에 물어보니 marltez 06-20 21
423 (부동산) [3기신도시 발표 한달]서울 집값 잡으려던 3기 신도시, 일산만 잡았다 탁꽁 06-18 21
422 (부동산) 집값 오르자 놀랐나?…강남권 재건축 합동점검 나서 탁꽁 06-21 21
421 (부동산) [눈길 끄는 분양단지] 전국서 8만2,000가구···여름만큼 뜨거운 분양대전 탁꽁 06-21 21
420 (부동산) 김현미 "민간택지도 분양가상한제 고민…집값 과열 땐 즉각 규제" 탁꽁 06-27 21
419 (부동산) 고개 든 기준금리 인하 신호, 이 신호는 부동산가격을 어떻게 움직이게 할까? 탁꽁 06-27 21
418 재고율 '최고'·가동률 '최저'·생산 '마이너스'…제조업 한파, 악화일로 스톨게 06-28 21
417 [격동의 상반기 부동산-6] 높아진 거래절벽…강남지역은 그나마 탁꽁 07-04 21
416 대통령선거 잘해서 + 2 싸나이 04-17 22
415 "신일전자로 불러주세요"… '60돌' 신일산업 종합가전사로 탈바꿈 스톨게 05-27 22
414 삼성SDS, 베트남 CMC에 전략적 투자…글로벌 사업 확대 bestam 05-28 22
413 이제는 상추 꽁다리 떼지 말고 드세요 으악 05-31 22
412 외식업 생존 절벽…"먹는 장사 30% 망했다"(종합) 니나노니 06-02 22
411 [단독] 서울·과천 '로또 분양' 늘어난다 GoodYU 06-07 22
410 화웨이 "노트북 생산 중단".. 미국 제재에 백기 들었다 양귀비 06-13 22
409 (부동산) 분양가 규제 '불똥'…서울 분양 7년 만에 최저 탁꽁 06-19 22
408 2018 공공기관경영평가 결과 file 도미노스 06-20 22
407 (부동산) 빠르게 느는 1인가구… "주택자금 20% 빚내 마련 탁꽁 06-24 22
406 (부동산) 줍줍족, 규제에 규제를 더하다 탁꽁 06-29 22
405 (부동산) 롯데백화점 영등포 역사 '수성'에 성공 탁꽁 06-28 22
404 한국 최저임금이 OECD 최상위권? 경총의 엉터리 분석 file + 1 순대랠라 05-13 23
403 "거래 끊으면 응징하겠다"...삼성, SK 불러 경고한 중국 file 호박죽 06-11 23
402 (부동산) 누를수록 더 튀는 서울 집값, 하반기 본격 상승세 타나 탁꽁 06-28 23
401 최저임금 갈등 파장…中企·소상공인 "최저임금 올리는 건 자살행위" 미래 06-28 23
400 (부동산) 머쓱한 연구기관들, 집값 전망치 일제히 수정…"9·13 여파 생각보다 컸다" 탁꽁 07-02 23
399 주택담보대출 증가 둔화…신용대출은 증가 가속화 + 2 marltez 06-20 24
398 中 '희토류 카드' 위협에 아프리카로 눈 돌리는 미국 양귀비 06-06 24
397 [단독] 제철소 조업중단에 제동건 산업부, "환경부·지자체와 협의” + 1 GoodYU 06-07 24
396 6월 수출 13.5% 급감…3년5개월만에 최대 하락폭 미래 07-01 24
395 (부동산) 서울 17개구 아파트값 보합·상승 전환…재건축도 완연한 회복 탁꽁 07-02 24
394 "전세값 20% 폭락하면…가구 7%는 보증금 못 받을수도" marltez 06-20 25
393 무역분쟁 장기화…한미약품 등 깜짝실적주 대응 205 05-23 25
392 삼성경제연구소 VS LG경제연구원 205 05-26 25
391 (부동산)대·대·광 "우린 침체 몰라요" 탁꽁 06-18 25
» "여름철 전기료 부담 덜어주는 길 택했다"..누진제 논란은 어쩌고? file + 1 으악 06-19 25
389 (부동산)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주목할 곳은? 탁꽁 06-20 25
388 (부동산) 마포·용산·양천도 '온기'...서울 집값 회복세 확산 탁꽁 06-21 25
387 '그룹' 위용 갖춘 우리금융…국제자산신탁 인수 결의 미래 06-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