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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꽁 조회 수: 23 PC모드
KB금융경영연구소 설문조사
1인가구, 1년內 30% 돌파할 듯
2045년엔 50대 이상 70% 차지
여유자금으론 주택구입 힘들어
청년층 17.1% "대출 이용했다"
1인 가구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인구 감소 시점 이후에도 1인 가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는 주택 구입·전세 자금 마련에 평균 20% 정도를 금융회사 대출을 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9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가구는 2017년 기준 약 562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10.9%를 차지했다.
이는 장래가구추계(2017년)의 기존 예상치인 556만 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1인가구 증가와 관 련된 사회적 요인들의 영향이 예상보다 강해지면서 증가 추세가 이제까지 보다 빨라졌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2017년 전체 가구수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2015년 대비 약 1.4%포인트 증가했으며, 기존에는 2020년에 1인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이 또한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기준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의 1인가구가 각각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45년에는 50대 이상이 약 7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의 주거 현황을 보면 1인 가구는 주택 구입·전세 자금 마련에 평균 20% 정도를 금융회사 대출을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부모·가족의 도움도 상당 부분 받고 있는 반면, 월세 보증금의 대부분은 본인 여유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 여유 자금으로 주거 자금을 마련하는 비율은 월세 보증금·전세·자가 순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20대 1인가구는 아직까지 미약한 경제력으로 인해 부모 등 주변 도움의 비중이 높았다.
20·30대 1인가구는 주거 자금 마련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7.1%, 40·50대는 18.2%를 차지하며 자가 구입시에는 대출을 많이 활용하는 편으로 분석됐다. 반면 50대 1인가구는 자가 구입 시 보험 해지 등 장기 자산을 처분하여 비용을 마련하는 경우가 약 4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절반 정도는 주택 구입 의향이 있으며, 그 중 약 70%는 아파트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인가구의 주택 구입 의향이 높은 편이며, 50대 1인가구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구입 의향이 높지 않은 편으로 분석됐다.
한편, KB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4월 서울·경기및 6대 광역시·세종시의 만 25~59세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면대면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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