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코레일 고객센터에 전화해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어제(19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코레일 고객센터에 전화해 "서울역과 용산역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700억 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로 38살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적장애 3급인 이 남성은 "3년 전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장난으로 신고했을 때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우쭐해져서 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