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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로 조회 수: 44 PC모드
자유한국당 일부 당원들이 당 공식 행사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당 여성위원회 주최로 ‘자유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를 개최했다. 내년 총선 관련한 중앙선관위원회 강연·당원 원탁토론 등으로 구성돼 ‘남녀성별전쟁 아웃(OUT)’ ‘여성 공천 30% 달성’ ‘여성의 힘으로 정치개혁’ 등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황 대표는 축사를 통해 “‘청년 친화정당’뿐만 아니라 ‘여성 친화정당’을 만들어가려고 하는데, 여러분들 여기에 동참해 주시겠나. 여러분들이 하셔야 우리가 여성 친화정당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강에서 “엉터리 선거법 말고 여성 30% 공천을 의무 규정으로 바꾸겠다”며 “매번 권고 규정이라고 하는데 제가 두 눈 똑바로 뜨고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본 행사에서 전국 14개 시·도당 당협위원회가 준비한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문제의 퍼포먼스는 일부 지역 여성 당원들이 준비해 원탁토론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다가 퍼포먼스 마지막에 무대를 등지고 돌아서서 겉바지를 벗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승리’라는 글자가 적힌 속옷을 연상케 하는 속바지 차림으로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황 대표도 장기자랑 행사를 지켜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여성을 위한다며 만든 자리에서 여성을 희화화했다”며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이를 보며 손뼉을 치던 당 대표의 경악스러운 성인지 감수성”이라고 비판했다.
당 여성위원장인 송희경 의원은 통화에서 “행사 취지와는 맞지 않았다. (다만) 그것을 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리허설을 한 것도 아니다”며 “2~3초 정도 (그 퍼포먼스를) 했다고 해서 (전체 행사가) 폄하되는 건 대한민국 전체 여성한테 너무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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