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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아있네 조회 수: 30 PC모드
[앵커]
문 대통령이 오늘(27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G20 외교전에 돌입합니다.
오늘 회담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결과를 듣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은 북미가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지금 대화를 하고 있다, 협상 재개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순방 첫날인 오늘 오후엔 한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지난주 방북 결과를 듣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대통령은 연합뉴스 등 통신사 합동 인터뷰에서 "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다, 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고도 했습니다.
북미 정상의 친서 교환으로 협상 재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걸 공개적으로 확인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 타결 방안으로 영변 핵시설 전면 폐기와 '제재 완화' 맞교환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전부를 검증 하에, 전면적으로 폐기하면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있는 만큼, 국제 사회는 부분적, 단계적 제재 완화를 모색할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이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단계'를 구체적 상태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변이면 충분하다, 영변 외 추가 핵시설도 폐기해야 한다, 이런 시각차로 2차 북미 회담이 결렬됐던 상황에서 영변 핵시설이 검증 하에 전면 폐기된다면,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실무 협상 제의에 응하는 것 자체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북한이 실무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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