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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형 조회 수: 73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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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설거지를 어떻게 하느냐”며 “그것은(여성의 가사노동) 하늘이 정한 이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18일 방송된 YTN PLUS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설거지를 어떻게 해요. 나는 집에서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그러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했다.
과거 홍 후보와 아내 이순삼씨가 “집에서는 홍 후보가 져주는 편”이라고 말한 인터뷰에 관해 묻자, 홍 후보는 “밤 11시 넘어 집에 갔다가 쫓겨난 적이 있다”며 “나이 들어갈수록 저는 (아내에게) 잘 해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설거지와 빨래에 대해 재차 묻자 홍 후보는 “절대 안 하지. 하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임한솔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 후보의 망언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여성 유권자들에 대한 셀프 낙선운동”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성 등에 의한 격차나 차별을 해소한다’는 당헌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성차별 발언을 한 홍 후보에 대해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기밥솥 열 줄도 모르고 라면도 못 끓인다’고 했는데, 어떻게 용케도 세탁기 돌릴 줄은 아시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