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profile 닛산과 길을 잃은 아베노믹스

작성자: 제트건담 조회 수: 312 PC모드

시리즈기업 비즈니스 / 아시아 타임즈 코리아 / 2019.09.17.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328781&memberNo=45365851

 

%EC%B9%B4%EB%A5%BC%EB%A1%9C%EC%8A%A4_%EA

(사진: AF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아베노믹스가 길을 잃었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가 위대한 일본 경제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오랫동안 선전해 왔다. 하지만 무역전쟁의 역풍이 일본 경제를 뒤흔들면서 7월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실질임금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상승하는 것은 엔화뿐이다. 엔화 강세는 수출업자에게 닥칠 더 큰 부담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항구 도시인 요코하마에서 찾을 수 있다. 닛산 자동차 본사에서 암울한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면서 일본의 개혁 정책이 추구해야 할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약화시키고 있다.

물론 어느 한 회사의 속임수가 경제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닛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베 총리의 경제 개혁 실패 원인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영웅의 추락

닛산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상여금을 과소 신고한 혐의로 체포된 지난 11월부터 문제를 일으켰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레바논에서 성장한 이 프랑스인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인이었다. 그가 일본의 가장 심각한 기업 부실을 정상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당시 45세였던 곤 전 회장은 과도한 채무에 시달리는 닛산을 회생시키기 위해 요코하마에 왔다. 그는 부채를 줄이고 엔지니어를 독려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닛산의 위상을 회복시켰고 흑자로 전환시켰다.

외국인 경영자의 이런 예상 밖의 위업은 “카를로스 곤의 진정한 삶”이라는 만화 시리즈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곤 전 회장은 닛산을 회생시킨 후 일본을 떠나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최고 경영자가 됐다.

이런 곤 전 회장의 몰락은 일본에 충격을 안겨줬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일본뿐 아니라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닛산은 곤 전 회장의 일탈을 강조했다. 그는 분명 전용 비행기 사용과 과도한 임금 외 지출 등 지나친 행동을 했다.

하지만 이제 이런 문제가 곤 전 회장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곤 전 회장의 후계자인 히로토 사이카와 전 회장의 스캔들이 터졌다. 사이카와 전 회장도 성과급 지급계획의 일환으로 44만3,000달러에 달하는 보너스를 부당하게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며칠 후 그는 사임했다.

곤과 사이카와 전 회장은 모두 금전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제는 아베노믹스가 견인해야 할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이 생물체들이 아베노믹스가 21세기에 진출하기로 되어 있던 일본 주식회사의 가장 큰 회사들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닛산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아베 총리는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지침인 스튜어트십 코드를 도입했다. 이후 기업의 사외이사 수를 늘리고 상호 주식보유 정보 공개 등 개혁적인 정책도 도입됐다.

그러나 지난 24개월 동안 일본은 달라지지 않았다.

고베제철부터 미츠비시소재, 지진 충격 흡수제 제조업체 KYB에 이르기까지 품질 관리 문제가 연쇄적으로 드러났다.

시즈오카 지역 은행인 스루가 은행은 감독 당국에 의해 부실 대출이 발각됐고. 마쓰다와 닛산, 스바루, 스즈키, 야마하 등은 배기가스 배출량 데이터 조작에 휘말렸다. 올림푸스와 도시바는 최근 수년 내 최대 회계부정 스캔들에 휘말렸다.

요코하마의 혼란은 아베 총리의 개혁 정책이 무뎌졌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개혁에 대한 과장된 홍보와 달리 과거의 악습이 기업들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얘기다.

세계의 투자자들에게 닛산의 기업 경영 투명성의 부족은 아베 총리의 개혁 정책이 지향하는 기업보다 중국 기업과 더 많은 공통점을 보여준다. 이상하게도 아베 경제팀과 재계는 일본 브랜드를 실추시킨 닛산의 사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또 일본 검찰의 곤 전 회장에 대해 대우는 더 많은 외국인 인재 영입을 원한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비웃고 있다. 곤 전 회장은 변호사와 가족의 접근이 거의 금지된 채 심문을 위해 108일간 구금됐다. 지난 3월 한 차례 풀려났던 그는 21일간 재구속됐고 현재 가택 연금상태다.

곤 전 회장의 축출은 궁정 쿠데타의 모든 특징을 드러냈다. 곤 전 회장이 축출되자 사이카와를 포함한 닛산 고위 관리들이 언론을 통해 그를 공격했다.

일본 기업이 더 창의적이고 국제적으로 경영을 한다면 일본의 투자가 급증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 기업은 여전히 과거에 사로잡혀 일본 경제의 도약을 저해하고 있다.

요코하마에서 벌어진 사건은 일본이 개혁 의지를 강화하지 않는 한 경제적으로 퇴행할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윌리엄 페섹 기자)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익명의행인

2019.09.25 08:21
가입일: 2019:03.04
총 게시물수: 73
총 댓글수: 307

어째.. 요즘 참기름 냄시가 많이 풍긴다 했네요.

profile

호환마마

2019.09.25 14:27
가입일: 2019:02.27
총 게시물수: 14
총 댓글수: 404

아베노믹스를 극찬하며 도입하자던 503과 그 졸개들은 어떻게 처분이 안되나.

profile

미래

2019.09.27 11:16
가입일: 2018:02.19
총 게시물수: 96
총 댓글수: 83

 고소미가 있네

profile

DarthVader

2019.11.14 10:54
가입일: 2018:11.28
총 게시물수: 61
총 댓글수: 306

아베노믹스 미친짓이죠.. 엔화 조낸 많이 찍어서 경제 유지하는건데... 이거하면 존망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2 역대급 무역 적자 vs 역대급 돌직구 file 회탈리카 04-02 235
601 1880억원 횡령 오스템 직원, 금괴 수백억원어치 샀다 file + 1 회탈리카 01-05 270
600 세계 무역8위 도약 file 회탈리카 01-02 266
599 택시업계 근황 file 회탈리카 12-29 267
598 무조건 30시간치 수당 달라"…현대차 노조 또 '황당 요구 file 회탈리카 12-11 253
597 [백척간두에 선 보험산업(上)] 韓보험업 70년만에 첫 `역마진 쇼크` + 5 호재꾼 11-14 282
596 "밀레니얼 직원이 불행하면, 인사관리는 실패한 것" + 2 호재꾼 11-13 283
595 반도체 산업 일본의 행복회로와 현실 file + 3 회탈리카 11-08 288
594 남양 근황 file + 3 회탈리카 11-07 318
593 日맥주 편의점 납품가 최대 30% 낮춰 file + 3 회탈리카 11-05 294
592 불매 꺾은 세일' 일본차 10월 판매량 '껑충 file 회탈리카 11-05 254
591 유니클로가 슬슬 살아나고 있다??? file + 12 던킨도넛77 10-11 327
590 [단독]MB때 자원투자그룹, 코링크PE 주도·운용했다. file 순대랠라 10-08 261
589 또! 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 FTA" 성공 / 외교클래스가.... + 1 순대랠라 10-04 346
588 카드 결제 영수증 발급 비용 1년에 500억 든다! file + 3 손뉨 10-01 285
587 도쿄올림픽 준비... 5G 기술은 삼성, 8K 생중계는 LG패널 공식채택 file + 4 회탈리카 09-30 287
» 닛산과 길을 잃은 아베노믹스 + 4 제트건담 09-24 312
585 "우리은행만 믿고 맡겼는데"..목숨같은 내 돈, 어디로 사라졌나요? + 6 양귀비 09-18 307
584 '백색국가서 日 제외' 오늘 시행.."국제공조 어려운 국가" + 1 양귀비 09-18 291
583 GTX-A노선, 이르면 이달말 터널공사 착수 file + 3 dukhyun 09-14 293
582 [WTO 한일 소송] WTO 한일 공기압밸브 반덤핑 분쟁 韓 승소…'이변은 없었다' file + 3 순대랠라 09-11 279
581 산업부 " 10월 말 브렉시트 이전에 한.영 FTA 비준절차 완료" file + 1 순대랠라 09-09 289
580 [팩트체크] 문재인 정부가 증시를 망쳤다고? file + 5 순대랠라 09-06 301
579 코스피 2000 회복 file + 5 revo 09-05 282
578 日 제치고 은나노 국제표준 '역전승'…그래핀도 韓 표준안 채택 file + 4 ROG 09-04 286
577 무디스 “한국의 불매운동, 일본 경제에 위협” file + 5 순대랠라 08-26 324
576 [단독] 日 정부, 불화수소 수출조건 내세워 삼성전자 첨단공정 자료요구 file + 8 순대랠라 08-26 330
575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3부 금융지능은 있는가 + 2 호신 08-25 283
574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2부 소비는 감정이다 + 2 호신 08-25 265
573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 + 3 호신 08-25 294
572 '지소미아 종료' 더 뜨거워지는 불매.."일본 여행 사라졌다"(종합) + 2 띠로링 08-24 297
571 日, 수출 감소폭 韓 보다 46배 컸다 file + 4 dukhyun 08-24 283
570 아베의 오판, 7월 수출감소 한국의 70배 OVER! + 8 순대랠라 08-23 358
569 미국에서 나온, 주주자본주의 시대의 종언 file + 3 순대랠라 08-20 314
568 '전 직원 유급휴가 검토'?..유니클로 "사실 아니다" 해명 file + 2 dukhyun 08-20 296
567 [단독]日 100% 의존한 폴더블폰·롤러블TV 핵심소재 '국산화' 성공 + 1 양귀비 08-20 297
566 탄소섬유, 일본 맞설 '국대'로 키우려면…'국가사업화' 관건 + 1 덕애 08-19 307
565 일본에 허 찔린지 한달반.. '불화수소 독립' 연말 판가름 + 2 덕애 08-19 320
564 삼성보다 먼저 '폴더블폰' 큰소리치더니"..결국 꼬리 내린 화웨이 + 2 덕애 08-19 289
563 숫자로 본 日 불매운동..."끝까지 간다" / YTN + 2 나루니 08-17 302
562 '아베의 나비효과' 징용→반도체→후쿠시마..전방위 日 압박 자초 + 2 양귀비 08-15 307
561 서머스 "세계경제, 금융위기 이후 최대 위기" + 5 호재꾼 08-13 301
560 日정부 주도 탄생 재팬디스플레이의 '자금 위기' + 4 양귀비 08-13 309
559 현대경제연 "한국 잠재성장률, 2026년이후 1%대로 하락" + 6 동무 08-11 291
558 "삼성, 벨기에서 최대 10개월치 반도체 소재 확보" + 2 동무 08-11 290
557 개빡친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 file + 5 회탈리카 08-10 345
556 삼성 6400만화소 이미지센서 中샤오미 탑재..'日소니 추격' + 3 양귀비 08-10 300
555 일본 제조업 근황~~ file + 4 민지민아 08-09 311
554 2030 직장인 2명 중 1명 "인생 이모작 준비 중" file + 3 dukhyun 08-07 294
553 [단독] 삼성, 모든 반도체 소재 '脫일본' 플랜 + 6 양귀비 08-07 302
552 “日보복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최태원 회장도 비상회의 + 1 qkfka 08-06 278
551 유니클로 부진 틈 타… 발열내의ㆍ다운점퍼 판매 앞당긴 토종 브랜드 + 4 qkfka 08-06 359
550 박영선 “8년 전 묻힌 ‘텐나인’ 불화수소 중소기업 어떻게든 살리고 싶다” + 5 qkfka 08-06 303
549 환율 불안에 구두개입 나선 기재부, 증시 불안 진화 나선 금융위… 정부 ‘총력전’ + 2 qkfka 08-06 280
548 日지자체, 韓관광객 줄까 노심초사..韓항공사에 노선유지 '읍소' + 5 양귀비 08-06 307
547 환율 1210원 뚫고, 코스닥 급락에 '사이드카'…금융시장 요동 + 3 스톨게 08-05 286
546 올해 자동차 수출액 4년 만에 최대 + 2 동무 08-04 289
545 원 달러 환율이 앞으로 30일 간 30원 까지 급등할 것 + 3 동무 08-04 294
544 원달러 환율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7원 급등 + 1 qkfka 08-02 278
543 일본제품 불매 한 달…시장 어떻게 달라졌나 + 5 qkfka 08-02 320
542 日 '실리콘' 웨이퍼 뛰어넘는다.."빠르고 전력 절감" + 2 양귀비 08-01 319
541 유니클로 매출 한 달 새 40% 급감.."이번엔 다르다" + 4 양귀비 08-01 302
540 아베 최측근 "불매운동? 반드시 한국에 돌아간다" 라고? file + 2 투구왕 08-01 305
539 일본 석탄재 file + 1 회탈리카 08-01 287
538 자영업 다 망한다던 사람들, 틀렸습니다. - 기레기들 반성합시다.- file + 2 순대랠라 08-01 297
537 제주도 경제 포럼 부동산 관련 맛없는비스킷 07-30 83
536 일본갈등이후 제주도가 뜨네요 + 5 슈퍼옹굴리 07-27 321
535 '일본여행 보이콧'..오만한 아베의 허를 찔렀다 + 2 양귀비 07-26 325
534 좋은 전략? 을 구사하다 file + 1 회탈리카 07-26 303
533 백색국가 제외시 韓기업, 서약서 내야..수입방법·용도도 '트집' 양귀비 07-25 88
532 삼성은 日에 발목잡혔는데..5나노·3나노 치고나가는 대만업체 양귀비 07-25 105
531 "삼성·하이닉스는 화웨이 아니다"..국제사회에 日비판론 '비등' + 2 양귀비 07-25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