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씌우라니 “간판 가린다” 상인들 반발… 안하자니 안전사고·고장 잇따라 불안

1.jpg

서울 화곡동에 살고 있는 이모(27·여)씨는 요즘처럼 봄비가 내릴 때면 귀갓길에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3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를 덮어주는 지붕(캐노피)이 없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다 몸이 비에 젖는 일만 성가신 게 아니라 빗물이 기계에 스며들어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는 일이 잦다. 이씨는 벌써 여름 장마철이 걱정이다. 

이씨도 서울도시철도공사에 지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인근 상가에서 지붕 공사를 하면 간판을 가리게 된다고 항의가 들어와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다. 한 역무원은 “에스컬레이터가 자주 고장 나 우리도 피곤하다”며 “비 맞은 에스컬레이터는 자칫 과부하가 와서 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운행을 중지시키지만 그럴 경우 어김없이 민원이 들어온다”고 토로했다. 


에스컬레이터가 비나 눈에 노출되면 더 빨리 부식된다. 전기로 움직이는 장치라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매년 지하철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120건에 이른다.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지하철 지붕 공사는 매년 20∼30개씩밖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내 지하철 1∼9호선의 출입구 지붕 설치 현황을 보면 서울메트로(1∼4호선) 552곳(80%), 서울도시철도(5∼8호선) 354곳(46.3%). 서울9호선운영(주) 123곳(88.4%)이다. 올해 추가로 설치계획이 논의되고 있는 데는 25곳에 불과하다. 

지붕 설치가 더딘 이유는 예산도 문제지만 인근 상인의 반대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우장산역 지하철 출구에 지붕을 설치하기로 하고 연내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일부 상인이 반대하고 있다. 반대 여론이 심해지면 공사는 내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지하철 출구에 있는 상가 주인들은 공사 중 가림막으로 간판이 가려지는 일이 불만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상인들은 지붕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지붕 공사 기간 동안 인근에 설치하는 가림막”이라며 “출입구 지붕의 공익적 측면은 수긍하지만 한 달 반가량 걸리는 공사 기간 동안 가림막이 영업을 방해한다고 민원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공사 전 상인들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거나 가림막을 반투시용으로 제작하는 등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붕 자체를 반대한다면 지붕의 디자인을 바꿔 최대한 상점을 가리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하기도 한다. 그래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공사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5호선 신정역도 지난해까지 지붕 없는 출구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는 통에 안전 우려도 컸다. 결국 지난한 협의 끝에 지난해 8월 신정역 5개 출구 중 3개소에 지붕이 설치됐다.

정병조 한국승강기대학 승강기안전관리과 교수는 “비 오는 날 에스컬레이터가 자동으로 멈추거나 작동 중단을 시키는 이유는 그만큼 빗물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붕을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최예슬 이현우 기자 smarty@kmib.co.kr, 그래픽=박동민 기자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오에스유

2017.04.20 12:03
가입일: 2018:08.30
총 게시물수: 5
총 댓글수: 13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profile

대공

2017.08.30 21:20
가입일: 2018:11.01
총 게시물수: 26
총 댓글수: 1150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397 홍대 모델 사건 범인 밝혀지다 [이슈왕] + 2 히라사와_유이 05-11 97
2396 불법주차로 골머리 앓는 서울시..주정차단속 과태료는 2년 새 117억 줄어 + 1 양귀비 06-15 96
2395 한국인의 국격이 무너지는 순간. + 13 순대랠라 01-28 96
2394 "내다 버릴수도 없고"…'라돈' 라텍스 구매자 분통 marltez 06-20 96
2393 워마드가 이젠 갈때까지 간것 같군요... file + 6 회탈리카 05-25 96
2392 대전 약국 빌런의 정체 file + 1 회탈리카 01-06 96
2391 한국 결혼 근황 file 회탈리카 05-02 96
2390 실검 손연재. 과거 기사."손연재 선수와 장시호의 6가지 수상한 연결고리" file 순대랠라 09-06 95
2389 故김광석-딸 사망, 아내 서씨는 알고 있을 진짜 이야기 + 5 초록별전설 09-21 95
2388 피해 학생 없이 열어버린 학폭위 file + 1 회탈리카 01-08 95
2387 집행유예 2년??? file + 2 회탈리카 01-04 95
2386 일본 의대 근황 file + 1 회탈리카 08-05 94
2385 우리나라 남자를 위해 바칩니다 file 회탈리카 06-23 94
2384 지금까지 불법인 줄도 몰랐던 법이 합법이 됨 file + 2 손뉨 11-17 93
2383 일본 학교 에어컨 보급률 file + 5 회탈리카 07-25 93
2382 군 수뇌부 끝장토론 끝에… 장군 80여명 감축 file + 2 히라사와_유이 05-04 93
2381 IMF 위기 이전 대한민국 file + 5 푸른바다처럼 11-20 93
2380 이걸 이거랑 엮는다고???? file + 1 회탈리카 01-14 92
2379 높으신분들의 백신패스 file + 1 회탈리카 12-16 91
2378 범죄자 신상공개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시각 file + 6 회탈리카 10-21 91
2377 (혐) 개자식 부모와 그자식 file + 3 회탈리카 07-18 91
2376 성폭력 무고 정신차린 영국 file + 1 회탈리카 06-20 91
2375 대한민국의 진정한 남자들.JPG + 3 마루에몽♥ 08-16 90
2374 펠리세이드 하체 살펴보기 + 1 상선약수 01-20 90
2373 아내 살해 후 시신 냉장고에 file + 4 시나브로 08-25 90
2372 서울시 여성 공무원 내년부터 숙직 시작 file + 3 회탈리카 07-30 90
2371 송도아파트 주차장 진상녀 근황 file + 3 회탈리카 08-30 89
2370 남양유업 갑질파문 5년…기업명 떼고 브랜드 강조 file + 4 회탈리카 07-27 89
2369 군 항문성교를 합법화 하자고? + 8 Cloudy9 08-05 89
2368 10대 청소년 꼬드겨 성욕 채운 어른들 ‘철퇴’ + 4 왕형 04-18 89
2367 "경적 왜 울려" 거친 욕설 퍼부은 남성 모욕죄로 기소 dews 06-04 88
2366 [일요진단 라이브] 구로다 "日 기업, 기금 낼 분위기 있어..경제적으로 일본 손해 우려도" 벨라 07-21 88
2365 방송사가 성차별주의자 file + 3 회탈리카 08-17 88
2364 '최순실 태블릿 허위사실 유포' 변희재 구속영장 청구 file + 2 히라사와_유이 05-24 88
2363 YMCA자동차안전센터, 혼다코리아 검찰 고발… "녹·부식 차량 은폐 판매" + 2 티오피 09-05 88
2362 20년 먼저 고령화 진행된 일본의 노인정책 + 12 티오피 06-02 88
2361 5만원 약국 아닌 진짜 약국 file 회탈리카 01-16 88
2360 "천사같던 반려견 수목장했는데.." 반려동물 장례업체의 '배째라' 불법 영업 + 1 양귀비 07-10 87
2359 부산 유명 백화점 입점 케이크서 애벌레 3마리 발견 file 시나브로 08-28 87
2358 여고생 책상 앞가림판 설치 논란 file + 3 회탈리카 08-26 87
2357 일본의 역사교육.그리고 미래??? file 회탈리카 06-19 87
2356 집에서 평창 자원봉사하는 디씨인 file + 3 서풍 02-13 87
2355 13년간 누워있던 환자, 약 바꾸자 일주일 만에 걸어 + 6 밀키웨이 12-06 87
2354 1억 인증 레전드 file + 2 마중물신 08-30 86
2353 샘 오취리... 근황 file 회탈리카 12-19 86
2352 이순신 장군 유물이 일본 야스쿠니에 있다. file + 2 순대랠라 05-05 85
2351 일본} 유흥업소 뛰다 걸린 여경. 순대랠라 02-03 85
2350 무고한 학생 트윗 file + 2 회탈리카 07-20 85
2349 최초로 머리 이식 수술 - 성공하면 영원히 살수있나?? + 12 하ㅇ룽 06-23 85
2348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상황 file 회탈리카 08-03 84
2347 광주에서 난리난 피시방 딸잡이 file + 1 회탈리카 10-01 84
2346 5개월간 불법 촬영하고 당당한 남성 file + 1 회탈리카 12-09 84
2345 [단독]또 만취운전 뺑소니에.. 스무살 꿈이 쓰러졌다 + 8 양귀비 07-29 84
2344 일본 페미니즘이 몰락한 이유 .jpg file + 1 Op 09-22 84
» [기획] 지붕 없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멘붕’ 상태 file + 2 왕형 04-20 84
2342 김포공항 주자창에 재규어 1628일째 방치..주차요금만 2250만원 file + 4 dukhyun 09-24 83
2341 다자녀·기초수급자 335만 가구 고효율 가전 구입 시 10% 환급 file 으악 07-04 83
2340 송도 캠리 아줌마 시즌2 - 직원 월급 떼먹음 file 시나브로 09-03 83
2339 강력한 돈의 힘 file + 4 회탈리카 08-24 83
2338 민통선 검문소 초병이 공포탄 1발 발사 file + 3 회탈리카 08-07 83
2337 워마드 이젠 태아 사진까지 file + 3 회탈리카 07-17 83
2336 태국 12명 아이들 구출작전 성공 이유 요약 file + 3 회탈리카 07-12 83
2335 불우이웃돕기 모금이 겁납니다. + 9 네오인리 11-25 83
2334 이화여대 판X미용실 온라인 근황 file 회탈리카 11-30 83
2333 상공 1천m 비행기에서 갑자기 뛰어내린 여대생 file + 2 손뉨 08-05 82
2332 주민센터 여자 화장실에 3달 동안 놓여있던 테이크아웃 커피 정체 file + 3 시나브로 09-09 82
2331 일본 자위대 숙소에 죽은 한인 file + 2 회탈리카 07-26 82
2330 광화문에 모인 11만명 file + 4 회탈리카 12-24 81
2329 제주 악마 SUV file + 2 회탈리카 10-28 81
2328 안희정 증거 문자 file + 3 회탈리카 08-16 81
2327 is의 자살 폭탄 교육 file + 3 회탈리카 08-14 81
2326 3일 사이 여성 2명이 죽었다…화병/분노조절장애 치료 dews 06-04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