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현충일 추념사 메시지 파장 / 진보 기득권화·보수 구태 지적 / 두 진영 모두에 사실상 경고장 / “한국당 협치 요구 메시지” 분석 / 조선의용대의 광복군 합류 거론 / 文 “김원봉 국군 뿌리” 거론 불씨 / 野 “역사의 관례 분별 못해” 비난
 

‘진보·보수 함께가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꺼낸 화두는 ‘애국’과 ‘통합’이었다. 정치권의 잇따른 막말로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고, 문 대통령 역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독재자의 후예”라고 지칭하며 국론 분열을 부추겼다는 일각의 비판을 감안한 키워드로 분석된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한 나라’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해 일련의 한·미 갈등설을 불식하려 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 계열의 약산 김원봉을 대한민국 국군의 한 뿌리이자 한·미 동맹의 토대로 평가한 부분은 정치권에선 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6·25 순국 용사 등을 추모하는 국가 행사에서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하고 북 정권으로부터 ‘6·25 공훈’으로 훈장까지 받은 김원봉을 공식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위패봉안관에서 재일학도의용군 및 애국지사의 위패를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진보·보수 두 진영 모두를 향해 사실상의 경고장을 보냈다. 문 대통령이 “기득권에 매달린다면 보수든 진보든 진짜가 아니다”라고 말한 대목이 대표적이다. 이는 국민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데도 진보세력은 현대중공업 파업·폭력 사태 등에서 보듯 기득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한국당 역시 5·18망언 등 과거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 대신에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을 ‘애국’으로 정의한 것도 진보와 보수 양쪽의 기득권 집착과 맞물려 우리 사회의 갈등이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당의 장외투장으로 국회가 멈춰 서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협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약산 김원봉.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광복군 창설과정을 언급하면서 임시정부 시절 좌우합작뿐만 아니라 무정부주의 세력인 한국청년전지공작대와 사회주의 계열인 약산 김원봉 선생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합류한 사실도 언급했다. 진보와 보수의 힘을 통합해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상식의 선 안에서 애국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통합된 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이란 취지에서다. 문 대통령은 “(좌우가)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전쟁 당시 미국 참전용사 3만3000여 명이 전사하고 9만2000여 명이 부상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모식에서 6·25 전장으로 떠난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김차희(93) 씨의 편지 낭독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추념식에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1950년 8월10일 학도병으로 입대해 같은 해 10월 백천지구 전투 중 전사해 유해조차 수습하지 못한 남편 성복환 일병에게 보내는 김차희(93)씨의 편지를 낭독할 때였다. 또 지난달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의 부모에게 직접 분향을 권하기도 했다.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통령 내외가 하는 대표 분향을 순직 유공자의 부모가 한 것은 처음이다.

패싱 논란 없게…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가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달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 대표와 악수하지 않고 지나치면서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뉴시스

야권은 문 대통령의 김원봉 관련 발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독립과 건국이라는 역사의 갈래를 분별하지 않고, 또한 6·25전쟁이라는 명백한 북의 침략전쟁을 부각시키지 않다보니 1948년 월북해 조국해방전쟁, 즉 6·25에서 세운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북의 노동상까지 지낸 김원봉이 졸지에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 동맹 토대의 위치에 함께 오르게 됐다”며 “이 정부에서 김원봉에게 서훈을 안기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은 보훈처를 넘어 방송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5 文대통령 "추경 안돼 답답하다"..순방 출국 전 국회 정상화 당부 양귀비 06-09 26
1104 장애인등록증에 '낙인', 이건 안될 일입니다 양귀비 06-09 38
1103 "DMZ 넘는 멧돼지 포획·사살"..軍, 돼지열병 대응지침 하달 양귀비 06-09 28
1102 문대통령 언급 김원봉은... + 6 happyhappy 06-08 82
1101 이총리, 野 '김원봉 맹공'에 "보수의 통합은 고인물 통합" GoodYU 06-07 35
1100 ‘김원봉 언급’ 야당 공세에 이낙연 총리 “보수의 통합은 ‘고인 물’” GoodYU 06-07 25
1099 文 "적극행정 우수자 특별승진"…일 잘하는 공무원 靑 초청 GoodYU 06-07 43
1098 해리스 美대사 "미북관계 변화시킬 구체적 조치 준비돼 있어"(종합) GoodYU 06-07 24
1097 오마이뉴스 문 대통령, 신베를린선언에 이어 '오슬로선언'? GoodYU 06-07 26
1096 시진핑, G20 전·후 한국 안 온다 GoodYU 06-07 15
1095 여야 3당 국회 정상화 협상 일부 진전…주말새 담판 가능성 GoodYU 06-07 16
1094 차명진, 이번엔 "문재인은 "…여 "영구 제명해야" GoodYU 06-07 19
1093 靑 "남북정상회담 협의 바쁘게 움직여…6월 개최는 아냐"(종합) GoodYU 06-07 16
1092 세월호 막말 차명진, 이번에는 '문재인은 빨갱이' 표현 파문 양귀비 06-07 33
1091 北에서도 환영받지 못한 김원봉.."광복군은 우파무장단체" 양귀비 06-07 22
1090 천안함·연평해전 유족이 받은 靑책자..김정은 사진 실린 사연 양귀비 06-07 35
1089 "黃에게 바치는 헌사?"…한기총 '文 대통령 하야' 촉구에 정치권 비난 GoodYU 06-07 24
1088 강경화, 오늘 헝가리 장관과 회담…세르비아에도 협조 요청 GoodYU 06-07 16
1087 문 대통령, 김원봉 언급하며 “좌우합작 광복군, 국군 뿌리” GoodYU 06-07 18
» 애국·통합 역설한 文… ‘北 6·25 훈장’ 김원봉 언급 논란 GoodYU 06-07 16
1085 국내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 관련기업들 아크로유닛 06-06 20
1084 6월 5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06 23
1083 6월 6일자 장도리 file 회탈리카 06-06 23
1082 "문재인 하야 운동 벌이자"..한기총 회장 발언 파문 + 1 양귀비 06-06 28
1081 '막말 논란' 한국당 20%대로 떨어져..文 지지율은 48.2% 양귀비 06-06 14
1080 빤스목사'문재인하야'주장에 대한 전우용 트윗. file + 2 Reclear 06-06 33
1079 홍콩 집값이 비싼이유 file + 1 콜스로우 06-04 62
1078 황교안의 총선 필승카드 될까…매머드급 '경제대전환 특위' 출범 [출처: 중앙일보] 순대랠라 06-04 22
1077 '세월호 막말' 차명진 "4억1천만원 손배소송당해..이 순간 지옥" + 1 닝기리렁 06-04 39
1076 조기영의 세상터치 file dukhyun 06-04 20
1075 이재명 “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사용내역 전면조사” + 1 윤성파파 06-04 35
1074 자녀 채용 위해 30여차례 비밀통화? "사실 아냐" 닝기리렁 06-04 20
1073 미군은 왜 평택을 고집하나 file dukhyun 06-03 45
1072 "걸레질 하네"..한국당 막말 돌림노래 file dukhyun 06-03 34
1071 '보수' 홍준표 對 '진보' 유시민ㅡ3일 공개 맞짱 윤성파파 06-02 18
1070 한국당이 제시한 총선승리 공식 "젊은 정당 탈바꿈"..통할까 윤성파파 06-02 22
1069 민경욱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실종자' 배려 논란 닝기리렁 06-02 30
1068 오늘도 여전히 막말로 한건 해주시는 한국당~~ file 나루니 06-01 38
1067 철학의 이해 file 익명의행인 06-01 27
1066 나경원의 의식의 흐름 file 윤성파파 06-01 37
1065 대구경찰 ‘청소차 발판 오른 황교안 고발사건’ 수사 file 호박꽃 05-31 42
1064 '한미정상 통화유출' 외교관 파면 의결 file 호박꽃 05-31 28
1063 ‘자유한국당 세금 토해내라!’ 한국전쟁 유가족, 법안 처리 무산에 터져버린 울분 나루니 05-31 29
1062 北 아프리카 돼지열병 상륙..국제기구에 신고 양귀비 05-31 20
1061 최경영기자 sns file + 1 발윤주 05-31 41
1060 달님 앞만 보지말고 미래도 봐라 file + 10 bestam 05-30 111
1059 자유한국당 이우현 징역7년 확정. 의원직 상실. file Reclear 05-30 34
1058 나베의 눈물? file + 1 순대랠라 05-30 43
1057 소방관 졸라 무시 하는 나베 file + 1 익명의행인 05-30 65
1056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는 최악이다." file + 4 윤성파파 05-29 52
1055 패거리 없는 정치인이 당한 자살.jpg file 윤성파파 05-29 28
1054 배를 버려라~~ file 나루니 05-29 33
1053 "이런 푸대접 처음이다" 韓日관계 '의회외교 채널' 단절 기로 + 1 양귀비 05-29 45
1052 "오송연결선 설치 땐 탈선 우려"..충북선 고속화 계획 변경되나 양귀비 05-29 26
1051 "인보사 임직원, 개미들 돈 빼먹고 미국으로 국적변경?" 양귀비 05-29 35
1050 마르크스가 아들에게 '악마'라고 불린 이유 + 17 bestam 05-29 60
1049 한밤의 '대사' 전화…"먹다남은 깐풍기 어쨌나?" + 2 bestam 05-29 45
1048 中 “장하성 대사 등이 일대일로 적극 참여 원한다고 밝혔다” + 3 bestam 05-29 34
1047 [단독] '명품 소총'이라던 K-11..결국 '백지화' 가닥 양귀비 05-28 40
1046 [김어준 생각] 5.21 (화) "탈원전 정책에 무슨 죄가 있나요? DarthVader 05-2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