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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봉 조회 수: 574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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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사용자들이 거추장스러워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케이블이다.
그나마 키보드/ 마우스는 다양한 무선 제품이 출시되고, 선택받고 있지만, 스피커나 인터넷 등 아직도 많은 수의 주변 기기는 여전히 케이블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그나마 PC 주변에서 머물고 있는 다른 주변기기와 달리 인터넷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외부에서 들어온 인터넷 회선과 연결된 공유기가 있는 곳에서 사용자가 직접 쓸 PC가 있는 위치까지 십여미터의 LAN 케이블을 거추장스럽지 않게 이리 저리 정리하는 귀찮은 작업이 뒤따른다.
따라서 보통 공유기 바로 옆에 있는 PC가 아니라면 무선 랜 카드를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USB 무선 랜 카드 하나로 만사 OK일까?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키보드/ 마우스/ 카드 리더/ USB 플래시 메모리/ 외장 HDD/ 스마트폰 - 태블릿 연결/ 웹 캠/ 헤드셋 등 USB 기반 장치는 갈수록 늘고 있다. 이 중 키보드와 마우스 같이 항상 쓰는 제품부터 외장 HDD 등 가끔 이용하는 장비도 있지만, 사용 빈도가 낮은 장비라도 매번 꽂았다 빼는 작업은 귀찮기 마련.
때문에 현대 PC에서 USB 포트는 많을수록 좋지만 언제나 모든 것이 사용자 입맛에 딱 맞을 수는 없는 법. USB 무선 랜 카드 역시 항상 이용하는 디바이스 중 하나가 되겠지만, 찾아보면 USB 무선 랜 카드를 대체할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
우선 먼저 찾아볼 것이 USB가 아닌 PCIe 확장 카드, 또는 M.2나 미니PCIe 타입의 무선 랜 카드다.
보드나라 기사로 소개해 드린 ipTIME A3000PX같은 PCIe 확장 카드 방식 또는 미니 PCIe, M.2 타입의 의 무선 랜 카드는 USB 포트를 이용하지 않고, 별도 장착해야 했던 사운드 코덱과 유선 랜 기능이 메인보드에 통합되면서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활용도가 줄고 있는 확장 카드 슬롯을 활용하거나, 또는 반쯤 전용화된 슬롯을 사용하므로 다른 장비 사용을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
단지, PICe 타입의 무선 랜 카드의 경우 내장 그래픽을 사용한다면 미니 ITX 메인보드 시스템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외장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경우 최소 mATX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무선 랜 카드 장착을 위한 슬롯이 그래픽 카드의 쿨러에 가로막히지 않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이 바로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메인보드다.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외장 그래픽 카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미니ITX 메인보드에 PCIe 확장 카드 타입 무선 랜카드를 연결하는데 지장이없지만, 어느정도 게임 성능을 확보해야겠다 판단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쓴다면 확장 카드 타입 무선 랜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이때는 미니 PCIe 타입 또는 M.2 타입의 무선 랜 카드가 필요한데, 메인보드에 무선 랜 카드가 번들 제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관련 슬롯만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무선 랜 카드가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편리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있으니, 별도 구매했을 때와 통합 제공된 모델의 가격, 자신의 필요에 맞춘 기능 지원 여부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되겠다.
물론 mATX나 ATX 메인보드 기반의 시스템이라면 PCIe 확장카드형 무선 랜 카드 사용에 별다른 지장이 없겠지만,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을 위해 두 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쓴다면 역시 PCIe 확장 카드형 무선 랜 카드를 쓰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니 PCIe 슬롯이나 M.2 슬롯 및 관련 무선 랜 카드 제공 여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멀티 GPU 구성 때문은 아니라도, 최근 그래픽 카드들은 대부분 듀얼 슬롯 크기로 설계되기 때문에 PCIe x16슬롯에 PCIe x1/ x4 슬롯이 인접해 있다면 해당 슬롯을 쓸 수 없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라면 PCIe 방식 대신 M.2나 미니PCIe 방식, 이제는 구하기 어려운 PCI 방식의 무선 랜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
동일 주파수 대역 장치간의 간섭이나 유선에 비해 미묘하게 느린 반응 속도등을 우려해 무선 대신 유선을 고집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이 이어지면서 특이 환경이 아니라면 거의 유선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안정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PC에 무선 랜 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인텔 WiDi나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등과 조합해 선없이도 모니터 연결이 가능해지고, 혹시나 나중에 PC 위치를 조정할 때 랜 케이블을 다시 조정하는 불편에서도 해방되며, 무엇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능해진다.
물론, 앞서 말한 것 처럼 아직은 유선 제품이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선에서 완전히 해방되긴 어렵지만, 씨게이트 무선 외장 하드디스크나 샌디스크 무선 USB 드라이브, WiFi 연결 기능을 갖춘 카메라 등, PC는 갈수록 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무선 시대의 중심에 있을 PC 꾸미기, 어떻게 만들지 조금은 더 고민해 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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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케이블이 무선화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