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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봉 조회 수: 1255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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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노트북 신제품 라인업이 이상하다.
인텔이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를 공식 발표했지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저전력 모바일 버전 일부 제품만 출시한 상황이라 대부분의 데스크탑 PC와 노트북들은 여전히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CPU 세대가 바뀌면 성능이나 소비전력에서 큰 발전이 있기 때문에 구세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6세대와 7세대의 관계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인텔이 그 동안 지켜오던 틱톡전략(2년 주기로 공정-아키텍처를 개선해 1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포기하면서 이번에 발표한 7세대 카비레이크는 제조공정도 아키텍처도 그대로 두고 최적화(Optimization)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7세대 카비레이크가 들어간 울트라북 스타일의 초슬림 저전력 노트북과 6세대 스카이레이크를 사용하면서 고성능 외장 그래픽카드(VGA)를 추가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라인업이 갈렸다. CPU만 놓고 보면 구세대와 신세대 모델이 모두 신제품이라고 주장하는 꼴이다. 노트북 구매가 급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내년에 7세대 프로세서와 외장 그래픽이 결합된 완전체를 기다려도 되지만, 6세대와 7세대의 차이가 없다면 그 때까지 기다려봤자 결국 실망만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6세대-7세대 사이에 낀 지금 시점의 노트북 구매 전략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인텔은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동급 6세대 제품 대비 CPU 성능이 최대 12~19%까지 올라갔다고 말한다. 그러나 같은 모델명을 기준으로 보면 CPU 성능 향상은 동작 클럭이 올라가면서 따라온 것으로 실제 클럭당 성능을 계산해보면 6세대 스카이레이크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클럭이 올라간 만큼 성능도 올라갔다.
내장 그래픽(iGPU)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프로세서 기준으로 보면 7세대 코어 i7-7500U에 들어간 인텔 HD 그래픽스 620과 6세대 코어 i7-6500U에 들어간 HD 그래픽스 520은 같은 인텔 9세대(Gen9) GPU 아키텍처를 사용해 동작클럭, 실행유닛 갯수((EUs), 디스플레이 출력, DirectX 및 OpenGL 같은 3D API 지원 능력이 동일하다. 실제 테스트에서 약간의 성능 차이가 나는 것은 CPU 클럭 향상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에 인텔 HD 그래픽스 6xx라는 이름이 새로 붙은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4K 영상 재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인텔의 설명에 따르면 7세대 코어에는 개선된 새로운 미디어 엔진(Media Engine)을 탑재해 최신 4K UHD HEVC 10-bit 및 VP9 코덱의 동영상 하드웨어 디코딩이 가능해졌다. 간단히 말하자면 4K 동영상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볼 수 있다.
7세대 코어 프로세서 가운데 메인스트림급에 해당하는 코어 i5-7200U와 6세대 스카이레이크 코어 i5-6200U로 최신 4K HEVC 10-bit 동영상을 재생해보면 이 같은 변화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6세대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은 미디어 엔진이 하드웨어 디코드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해 CPU 사용률이 올라가고 재생도 끊기면서 HDR 콘텐츠에 맞는 색표현도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H.264 동영상을 볼 때처럼 낮은 CPU 사용률로 끊김없이 부드러운 영상 재생은 물론 색상 차이도 난다.
인텔은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쓰면 배터리 사용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원래 프로세서 소비 전력(TDP)이 달라지지 않았으니 그럴리가 없다. 여기에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아 CPU 소비전력이 높아지는 영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즉 6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재생하지 못하거나 CPU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 배터리 시간이 짧아질 각종 4K 영상들을 7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하드웨어 가속으로 낮은 소비전력으로 볼 수 있으니 그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진다는 설명이다.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로는 최신 4K 영상 재생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볼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CPU에 들어가는 내장 그래픽 뿐만 아니라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카드가 존재하듯 미디어 엔진 역시 외장 그래픽 카드에도 탑재됐기 때문이다.
요즘 6세대 스카이레이크 CPU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 시리즈 외장 그래픽 카드가 들어간 게이밍 노트북들은 모두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없어도 그래픽 카드가 제공하는 미디어 엔진을 통해 하드웨어 가속으로 4K HEVC 10-bit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아직 저전력 듀얼코어 버전만 나온 상태라 6세대 게이밍 노트북은 보다 강력한 고성능 쿼드코어 CPU에 외장 그래픽 카드로 시스템 전체 성능 향상은 물론 인텔 내장 그래픽으로는 돌리기 어려운 고사양 PC 게임도 문제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만약 노트북으로 4K 영상을 감상하고 싶다면 인텔 내장 그래픽만 있는 울트라북이나 2-in-1 모델은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칙적으로는 가격도 6세대와 차이가 없고 CPU 클럭이 올라가면서 한 등급 위의 제품이 된 셈이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6세대 스카이레이크와 최신 그래픽 카드 조합으로 7세대 코어에 들어간 4K 영상 지원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진 4K 영상 콘텐츠가 많지 않아 노트북 구매시 굳이 4K 영상 재생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지 고민되긴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액션캠, 드론 카메라 등 4K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기가 많아지고, 4K 모니터와 TV 가격도 상당히 저렴해져 노트북에 연결할 외부 디스플레이로 쓰기에도 적당하다.
그러나 외장 그래픽 카드를 통한 4K 동영상 재생에는 한 가지 변수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Netflix)나 아마존(Amazon), 소니(SONY) 같은 업체들이 제공하는 4K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한 PC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4K UHD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윈도우 10 1주년 업데이트에 포함된 플레이레디(PlayReady) 3.0 및 HDCP 2.2 기술을 지원해야 하는데, 인텔 카비레이크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파스칼(GTX 10 시리즈) 외장 그래픽 카드 역시 하드웨어 스펙에서 이를 준수함에도 스트리밍 업체들이 지원 기준을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만 규정하고 있다.
만약 스트리밍 업체들이 하드웨어 지원을 외장 그래픽 카드로 확대하지 않는다면, 4K 스트리밍과 PC 게임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 7세대 고성능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 시리즈 그래픽 카드가 결합된 완전체 사양의 2017년형 노트북 신모델을 기다리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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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성능이 좋아졌다는게 아니라
CPU 클럭의 차이에서 나오는 성능차이일뿐
차이가 전혀없으며 특히 노트북이나 PC에서 외장VGA를
지원하면 굳이 6세대나 7세대의 성능 차이는 별의미가 없는거고
단, 내장VGA를 사용 할 경우에만 6세대나 7세대의
4K 지원에 따른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는거네요.
어차피 밧데리 시간도 노트북에
어떤 CPU, VGA를 사용되었냐에 따라서 달라지므로
이것 역시 6세대나 7세대 차이의 의미도 전혀 없고......
고로 6세대와 7세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장VGA의 4K 지원 여부라고 보면 되겠네요.
즉, 외장VGA 사용하실분은 6세대나 7세대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별차이가 없다고 보면 되겠네요.
괜히 목빠지게 7세대 제품을 기다릴 필요가 전혀없다는거네요.
그렇군요....내년에 컴터 구입할 예정이었는데...성능이 좀더 좋아졌으면 7세대로 구입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