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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봉 조회 수: 181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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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MS 코타나와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의 배경에는 수많은 샘플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머신 러닝/ 딥 러닝 류의 기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고, 이러한 빅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빅 데이터' 시대에 맞게 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IoT와 각종 커넥티드 디바이스, 모바일의 발전으로 2019년 전세계 테이터 트래픽은 2제타바이트(1,000,000,000TB)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데이터 마이닝이 아니더라도 구글, 네이버, 드롭 박스, 플리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수많은 개인들이 생성하는 자료 저장, 최근 새로운 IT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율 주행 자동차가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는 하루 4TB에 달하는 데이터, IoT와 커넥티드 디바이스, 드론 등 언제 새로운 데이터 소스가 등장할 지 모른다.
특히, 스틱형/ 미니PC나 크롬북,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같이 물리적 추가 스토리지 확장이 제한적인 경우 유/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처럼 수많은 데이터가 쏟아지는 데이터 센터에서 고용량 하드디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고,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대한 연평균 투자 규모가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 자료가 담긴 스토리지의 선택이 중요한데, 이번 기사에서는 WD에서 선보인 데이터 센터용 하드디스크 라인업 골드(Gold) 시리즈 10TB 모델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요즘 간간히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용어가 들린다. 풀어 쓰자면 자료 채굴, 경중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쏟아지는 자료 중에서 필요한 정보/ 결론을 끌어내는 것을 뜻하는데, 그 중 어떤 자료가 중요한지 당장은 알 수 없으니 일단 많은 정보를 저장해야 하며, 이때 WD Gold 10TB는 단일 드라이브로 현 최대 용량을 제공하므로 4TB, 8TB 여타 드라이브보다 적절한 선택이 된다.
WD측의 발표에 따르면 기존의 일반 공기 충전식 하드디스크와 달리 헬륨 충전을 이용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개선해 와트당 성능을 향상 시켰으며, 8TB/ 10TB 모델의 경우 전력 효율이 73% 향상되었다. 많아야 일반 메인보드의 기본 SATA 포트 수에 맞춘 대여섯 개의 디스크를 쓰는 개인에게 와닿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동시에 수백, 수천, 수만개씩의 하드디스크가 사용되는 데이터 센터라면 크게 와닿는 부분일 것이다.
하드디스크의 수명과 연관된 대표 지표 중 하나인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의 경우 WD 골드 10TB는 250만 시간에 달하고, 워크로드는 550TB/year로 설계되어 1년에 드라이브 전체 용량을 55번 쓰고 지울 수 있는 작업량을 버틸 수 있는 양이며, 제품 자체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분해할 수 없도록 봉인에 특별히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또한 제품 디자인도 일정 부위에 충격이 집중되지 않도록 3.5인치 폼펙터 규격외적인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라운드형으로 디자인된 WD 골드 10TB의 MTBF 250만 시간은 SSD들이 보통 120만 시간에서 150만 시간, 고급형이라 해도 200만 시간인 제품이 드문 점을 감안하면 중단없이 연속 사용되는 데이터 센터 환경을 위해 WD의 노력을 반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아무리 스펙이 좋다해도 완전히 고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세상 모든 제품이 안고가야 하는 숙명이라면 숙명인데, 이런 상황을 대비해 WD에서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전담 전화 지원(국제 전화 +80055593733)과 업계 최고 수준인 5년의 보증 기간을 지원하니 참고해두자.
그렇다면 WD 골드의 성능은 어떨까?
우선, 간단히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 단일 드라이브와 성능을 우선한 RAID 0(10TB *4) 모드에서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코어 i7 6700K와 기가바이트 Z170X-UD3 제이씨현 메인보드, 윈도우 10 1주년 에디션 64bit, 10월 20일 릴리즈된 인텔 RST(Rapid Storage Technology) 15.2.0.1020 드라이버를 설치 후 진행하였다.
WD 골드 10TB의 단일 드라이브 성능은 스펙상 최대치인 249MB/s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적절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쓰기 성능이 중시되는 데이터 센터 환경을 반영한 듯 4K 성능은 읽기에 비해 쓰기 성능이 최소 두 배에서 최대 아홉 배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WD 골드 10TB HDD 4개를 RAID 0으로 묶어 성능을 극대화했을 때도 그래도 반영되었는데, 최대 성능은 기대치인 1000MB/s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RAID 제어를 위한 일정 부분의 손실을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며, 4K 성능 역시 상당한 수준의 성능 향상이 나타났다.
한편, 몇 가지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른 스토리지 성능 측정 툴인 Anvil's Storage Utilities 1.1.0으로 4K QD4/ 16에 따른 랜덤 IOPS와 32K/ 128K 읽기 쓰기 성능 및 반은 시간(resp. time)을 확인해 보았다.
연속 읽기/ 쓰기와 4K 랜덤 성능은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와 오차 수준에서 동일한 성능이 확인되었으며, 단일 드라이브로는 평범한 축에 속하던 연속 읽기/ 쓰기의 반응 시간도 RAID 0에서는 더해진 하드디스크의 수만큼 빨라져 4.5ms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한편 위 측정치는 순수한 하드디스크 자체의 성능이기에 WD 골드의 특성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에 접근이 필요하다. WD 골드는 다수의 지점에서 상시 데이터 수발(受發)이 발생하는 데이터 센터용 하드디스크이다.
따라서 실제 데이터 센터에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여의치 않은 관계로 그나마 유사한 환경인 4bay NAS에서 WD 골드 10TB HDD 4개를 RAID 5로 묶은 후 중간에 TP-Link 아처 C9 AC1900 공유기를 두고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후 성능을 테스트했다.
WD 골드 10TB는 단일 드라이브로 네트워크 대역폭인 1Gbps(125MB/s)를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하기에 연속 읽기/ 쓰기 성능은 의미가 없는 반면 실제 서비스에 중요한 4K 성능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RAID 5로도 성능에만 집중한 데스크탑에서의 RAID 0보다 높은 성능이 확인되었다.
그것도 향상폭이 읽기 성능은 열 배 이상, 쓰기 성능은 두 배 이상에 달한다.
데스크탑과 NAS에서의 테스트는 기본 설정을 이용해 진행되었으므로 드라이브 캐싱 정책 등 옵션을 바꿔줄 경우 성능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WD Gold의 기본 설계가 NAS나 데이터 센터와 같은 대량의 자료를 다루는데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확실함을 알 수 있었다.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소중함을 잘 나타내는 속담이 바로 '시간은 금'이지만, 요즘 같은 빅 데이터 시대에는 얼핏 쓰레기로 생각되던 데이터들의 집합에서도 가치있는 무언가를 건져내는 데이터 마이닝과 인공지능, 머신 러닝 등 새로운 서비스와 인프라가 개척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데이터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해도 '금'에 비유할 수 있겠다.
그런 점에서 데이터센터용으로 설계된 WD 골드 10TB는 그 본분에 충분실함을 성능으로 증명했다.
데스크탑에서는 물론이고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가정한 4bay NAS(RAID 5) 환경에서도 만족할 성능을 발휘했고, 대중적인 OEM 스토리지 시스템과 SATA 컨트롤러, HBA 등과의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꽂고 바로 쓸 수 있도록, 데이터와 함께 전통적인 '금'인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250만 시간의 MTBF와 연간 550TB의 워크로드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 다수의 하드디스크가 밀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진동과 회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대응하는 RAFF 기술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RV 센서가 도입되었다.
또한 실세 서비스 상황인 RAID 환경에서 데이터 복구를 수월하게 해주는 TLER(time-limited error recovery), 내구성 개선을 위해 헤드 높이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읽고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Dynamic fly height 기술과 듀얼 엑츄에이터(Dual Actuator) 기술, 여기에 24시간 대응해주는 프리미엄 지원 서비스까지 5년의 보증 기간과 함께 제공된다.
그런만큼 WD 쇼핑몰 기준 616달러(약 74만원)이라는, 개인이 보기에 어마무시한 가격이 책정되었지만, 빅 데이터 시대 '금'인 데이터를 소중히, 더 많이 간직하고 싶은 엔터프라이즈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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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