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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따봉 조회 수: 433 PC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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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림 게이머들을 위해 등장한 지포스 GTX 1050 Ti는 다른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모델과 조금 다른 점이 발견된다.
1.5GHz 이상의 베이스 클럭과 1.7GHz 수준의 부스트 클럭을 보여주는 상위 모델과 달리, 약 1.3MHz의 베이스 클럭과 1.4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동작한다. 즉 베이스 클럭과 부스트 클럭이 대폭 하향된 것이다.
상위 모델들의 관계를 보면 하위 모델인 지포스 GTX 1050과 비교해서도 오히려 동작 클럭이 낮은 것도 원인을 짐작키 어렵다. 게다가, 오버클럭을 강조하던 전세대 모델들과 달리 파스칼 아키텍처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히 오버클럭에 대한 언급이 없다. 아마도 전세대 대비 높은 클럭을 유지하기 위해 오버클럭 잠재력을 상당히 소비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되지만 확인은 어렵다.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와서, 다른 파스칼보다 특별히 클럭이 낮은 지포스 GTX 1050 Ti의 오버클럭 잠재력은 어떻게 될까? 특히, TDP 75W인 제품 특성상 NVIDIA 레퍼런스 디자인은 보조전원 커넥터가 없는 것으로 이야기되지만,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서는 일부 오버클럭 모델에 6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꽂고 전원부를 확장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지포스 GTX 1050 Ti의 오버클럭은 어떨까? 보조전원 여부는 오버클럭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다.
지포스 GTX 1050 Ti의 오버클럭 잠재력 확인을 위한 이번 기사에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조전원 커넥터가 없는 모델과 6핀 보조전원 커넥터가 달린 모델을 이용했는데, 보조전원 커넥터가 없는 모델의 경우 전원부는 3페이즈에 80mm 단일 팬 구조의 쿨링 솔루션이, 6핀 보조전원 커넥터가 달린 모델은 4페이즈 전원부에 80mm 듀얼 쿨링팬 구조로 설계되었다.
전자는 GPU 베이스 클럭 1290MHz/ 부스트 클럭 1392MHz으로 NVIDIA가 제시한 레퍼런스 클럭 모델이며, 후자는 GPU 베이스 클럭 1336MHz/ 부스트 클럭 1480MHz로 팩토리 오버클럭된 모델이다.
오버클럭은 MSI Afterburner 4.3.0 버전을 이용해 GPU 클럭과 전력 제한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온도 제한은 기본 83℃로 되어 있는 것을 90℃로 높였지만 쿨링팬 설정은 조정하지 않았다.
참고로, 전압 설정은 GPU 안정성에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기사는 지포스 GTX 1050 Ti의 오버클럭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므로 메모리 클럭과 함께 별도 조정은 가하지 않았으며, 보조전원이 없는 모델은 전력 한계가 100%로 설정되어 더 이상 높일 수 없었지만 6핀 보조전원 커넥터가 있는 모델은 113%까지 전력 한계를 높일 수 있었다.
이후 전자는 '노핀 모델', 후자는 '6핀 모델'로 칭하겠다.
그럼, 이런 저런 복잡한 과정은 생략하고 각 모델의 오버클럭 결과를 비교해보자.
오버클럭 결과를 처음 봤을 때 기자는 6핀 모델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베이스 클럭과 전력 설정을 아무리 만져봐도 베이스 클럭 기준으로 노핀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오버클럭이 한계였고, 부스트 클럭은 13MHz 차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3DMark Fire Strike 테스트 결과는 의외였는데, 6핀 모델의 성능이 약 5% 가량 높게 나타난 것이다. 부스트 클럭 차이가 13MHz에 불과한데 어떻게 이런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답은 GPU 클럭에 있다.
위 차트는 GPU-Z를 이용해 3DMark Fire Strike가 진행되는 동안 확인한 GPU 클럭의 변화 상태로, 시작 시점의 차이로 인해 두 그래프가 어긋나기는 했지만 두 제품의 GPU 클럭을 비교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두 제품의 GPU 클럭 변화를 비교해보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는 노핀 모델의 GPU 클럭과 달리 6핀 모델의 GPU 클럭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보다 높은 클럭을 유지하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이번 테스트에서 6핀 모델의 부스트 클럭은 꾸준히 1900MHz 초반대를 유지해준 것과 달리, 노핀 모델의 부스트 클럭은 1800MHz대에 머물렀다.
이는 지포스 6 시리즈인 케플러 아키텍처 부터 적용되어온 GPU 부스트 기능의 영향으로 판단되는데, 동적 클럭 조절 기능인 GPU 부스트는 전력 공급, 발열, 부하 상황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GPU 클럭을 조정한다.
그럼, 이때 온도와 소비전력은 어떻게 변할까?
당연하지만 오버클럭은 GPU의 동작 속도를 강제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소비전력과 발열이 증가하게 된다.
온도의 경우 노핀 모델은 오차 범위로 볼 수 있는 1℃ 상승한 56℃를 기록했으며, 6핀 모델은 그보다 큰 3℃ 상승해 61℃를 기록했다. 소비전력의 경우 노핀 모델은 5W 상승했지만 6핀 모델의 경우 전력 한계를 높인 만큼 그보다 더 많은 11W 만큼 소비전력이 높아졌다.
과도한 그래픽 카드 오버클럭은 기자처럼 태워먹을 위험이 있지만 적절한 오버클럭은, 전기세 때문에 공짜는 아니지만, 어쨌든 당장 눈에 띄는 추가 지출 없이 성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면이 있다.
특히 그래픽 카드 구매 비용이 부담되는 메인스트림급 게이머에게 더욱 매력적일텐데, 이번 기사에서는 NVIDIA의 지포스 10 시리즈 중 메인스트림 모델인 지포스 GTX 1050 Ti의 권장 사양에 준하는 보조전원 커넥터 없는 모델과, 제조사가 보다 고성능 구현을 위해 6핀 보조전원 커넥터와 전원부를 더하고 팩토리 오버클럭한 모델의 오버클럭 특성을 살펴봤다.
6핀 모델 오버클럭 세팅(클릭시 원본)
6핀 모델은 동일 클럭이라도 전력 제한의 상향 조절이 가능하고, 쿨링 솔루션과 전원부가 강화되어 보다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오버클럭을 감안하면 확실히 오버클럭 메리트가 뛰어나다. 여기에 이번 테스트가 단순히 GPU 클럭과 발열 제한, 전력 제한만을 조절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전압과 쿨링 제어까지 더하면 확실히 6핀 모델의 오버클럭 잠재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버클럭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6핀 모델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노핀 모델 오버클럭 세팅(클릭시 원본)
반면,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번 기사에서 살펴본 간단한 오버클럭으로는 두 제품의 성능 차이가 5% 수준에 불과하고, 노핀 모델은 오버클럭만으로도 6핀 모델의 팩토리 오버클럭 성능을 뛰어넘는다. 그런데도 소비전력과 발열에 전기세까지 감안하고 6핀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을까?
두 제품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에 정확히 보조전원 커넥터 유무에 따른 비교가 아니긴 하지만, 어차피 실제 판매되는 제품 중 노핀 모델은 가격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해 6핀 모델에 비해 단촐한 디자인을 취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참고 자료로는 충분할 것이다.
노핀과 6핀 모델 중 어느 것을 택할지 최종 판단은 게이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오버클럭하다 그래픽 카드를 태워먹은 경험이 있는 기자의 판단은 '오버의 끝은 순정'이다.
당신의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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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많이 해봐도 순정이 그나마 탈이 적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