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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소행" 직접 나서 지목
이란 강력 부인, 美 동맹국 독일·EU도 "증거 부족" 거들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오만해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의 원인을 둘러 싸고 미국ㆍ이란간 공방이 치열하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이란 소행"이라고 지목했지만 이란은 강력 부인하고 있다. 심지어 독일과 유럽연합 등도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란 소행이라는 미국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유엔은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서야 된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만해 유조선 피격 사건에 대해 "이란이 한 짓"이라고 직접 지목하면서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란과 협상을 원한다고 밝히는 등 강온 양면 작전을 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지난 13일 오만해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의 피격 사건에 대해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이란의 국제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쎄, 이란이 그것을 했다"면서 "그 배를 봤다면 당신도 이란이 한 짓이라는 것을 알았을 거다. 지뢰 중의 하나가 폭발한 것도 아니며 아마도 이란이 피격에 대한 모든 것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군이 공개한 피격 전후 동영상을 참고하라고 언급했다. 이 동영상은 이란 혁명수비대 순찰정이 피격된 유조선 한 척을 수시간 동안 뒤쫓아 가면서 불발탄을 제거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이란 혁명수비대의)그들의 보트이며, 그 보트에 그들이 있었다"면서 "그들은 증거를 남기길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나서면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봉쇄를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닫는다고 하더라도 오래 닫혀 있지는 않을 것이며 이란도 그걸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과의 외교적 협상에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협상할) 준바가 된다면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협상을 할 것이다. 그동안에는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 이란 강경책에 대해 "그들은 과거 멈추게 할 수 없었지만 요즘 들어 깊이 침체돼 있다. 더 이상 '미국에게 죽음을' 이라고 외치지 않는다"면서 "시리아, 예멘 등 모든 곳으로부터 후퇴하고 있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 소행임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이란 군사행동 여부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두고 보자"면서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유조선 피격 사태 등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미국은 유조선 피격 사태 이후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며 "이러한 이유 없는 공격은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자 항행의 자유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며 용납할 수 없는 긴장 고조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러나 미국 내에서도 '이란 배후설'에 대한 의심이 나오고 있다. NYT는 이날 "유조선 피격 사태에 대한 미국의 주장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피격된 유조선 중 한 척을 소유한 일본 고쿠카산업의 회장이 '선원들이 배가 비행체(flying object)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증언은 그동안 피격 유조선들이 어뢰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미국의 동맹국들인 독일와 유럽연합(EU)도 미국의 '이란 소행'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온라인 판에 따르면, 헤이코 마스 독일 외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군이 공개한)동영상은 증거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동영상이 제시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최종적인 판단의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EU의 외무 담당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의 이란 소행 주장에 대해 "우리는 좀더 많은 정보를 모으고 있으며,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판단을 유보했다. 이어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미국과 이란이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은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진실 규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진상 조사를 위한 독립적인 기구가 존재한다면 확실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만이 유엔의 조사를 명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걸프 지역의 중대 대결을 피해야 한다"면서 "당사국들이 동의한다면 유엔총장으로서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금으로서는 대화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강력 부인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전날 성명을 내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미국 관리들은 의심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 일단 '이란이 했다'라고 책임을 돌린다"라며 "그런 방식이 그들에게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언 이란 의회 외교위원회 특별고문은 트위터에 "미국의 정보기관(CIA)과 이스라엘 모사드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과 오만해를 통한 원유 수출을 불안케 하는 주요 용의자다"라고 지목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의 명분을 쌓으려고 자작극을 벌였다는 것이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전날 트위터에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 도중 벌어진 이번 공격이 매우 수상하다면서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중동 내 긴급 대화를 제안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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