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북한 관련 성과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2019년 노벨상 후보로 추천했다.
이들은 “북한은 공격성을 줄이라는 국제 사회의 요구를 수십 년 동안 피해왔지만, 힘을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추천서에 적었다. ”우리는 세계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트럼프
대통령보다 2019년 평화상 후보로 적합한 사람을 생각할 수 없다.”
3월에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한 루크 메서 하원의원(공화당-인디애나)이 이를 주도했다.
오늘 하원의 동료 17명이 @realDonaldTrump 를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데 참여했다.
트럼프는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에 응하기로 합의했다.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은 5월말이나 6월초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는 3주 전에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만났다. 당시 폼페이오는 CIA 국장 신분이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북한과의 긴장을 높이기도 했다. 백악관은 북한 공격을 검토했으며, 트럼프와 김정은은 서로 모욕을 주고받기도 했다.
지난 주말 미시건의 유세에서 트럼프가 북한을 언급하자 지지자들은 “노-벨, 노-벨, 노-벨”을 외쳤다.
이번 추천서를 주도한 메서 하원의원은 중대한 경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다. 오는 8일 인디애나 유권자들은 그를 공화당 상원후보로
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후보들은 자신이 얼마나 트럼프를 좋아하는지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메서는 자신이 “트럼프/펜스
어젠다를 지지하는 보수”라고 말해왔으며,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은 그에게 말할 거리를 하나 더 주는 셈이다.
5월 8일 공화당 경선의 승리자는 11월에 조 도넬리 상원의원(민주당)과 맞붙게 된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이 지역에서 19%p 차이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앞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에 첫 취임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당시 보수파는 분노했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당시 “국제 외교와 민족 협력 강화를 위한 대단한 노력”을 언급하며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오바마의 비젼과 노력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