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급증하는 메신저 피싱
올해 상반기 4배 가까이 증가
가족·지인 등 사칭해 메시지
"문화상품권 대신 사달라" 요구

20190917091754110tejf.jpg

보이스피싱의 세계갤러리 이동

 

20190917091755241hirn.jpg

"엄마 나 지금 휴대폰 액정이 나가서 매장에 수리 맡기고 컴퓨터로 카톡하고 있어."
한 50대 여성은 지난달 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평소와 다른 프로필이었지만, 딸 이름이 맞고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고 해서 큰 의심은 하지 않았다.

딸은 아는 언니에게 문화상품권을 사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미 돈까지 받았는데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인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엄마가 대신 상품권을 사달라고 부탁했다.
딸은 10만 원짜리 상품권을 9만 3000원에 파는 쇼핑몰 사이트를 주소를 알려줬다. 이 여성이 에러가 난다고 하자 딸은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20190917091756515uvid.jpg


딸이라는 걸 의심하지 않았던 이 여성은 신용카드와 신분증 앞·뒤를 모두 찍어 사진을 보냈다. 잠시 후 93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메시지가 왔다. 딸이 말을 걸고 돈이 빠져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33분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딸이 아니었다. 딸의 이름을 도용한 '메신저 피싱' 일당이었다. 사기당한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문화상품권이 사용된 뒤였다. 눈 깜짝할 사이에 100만 원 가까운 돈을 날려버린 것이다.

20190917091757542czza.jpg


2018년 656건→2019년 2,432건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메신저 피싱'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피해 건수는 656건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2,432건으로 1년 동안 3.7배나 늘었다.

피해액수도 지난해 상반기에는 29억 400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70억 5000만 원으로 2.4배 증가했다. 1건당 피해액수는 지난해 상반기 480만 원에서 291만 원으로 줄었다. 더 소액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최근 가장 유행하고 있는 수법은 문화상품권 사기이다. 휴대전화가 고장이 났으니 문화상품권을 대신 사달라고 해서 '핀 번호'를 받는 수법이다. 핀 번호는 문화상품권을 온라인에서 쓸 때 입력해야 하는 번호로, 문화상품권마다 부여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메신저 피싱 일당은 피해자가 핀 번호를 보내면 이를 활용해 물건 등을 산 뒤 이 물건을 되팔아 돈을 챙긴다"고 말했다.

나 대신 누군가에게 돈을 보내달라는 방식도 많이 쓰인다. 오빠를 사칭해서 여동생에게 메시지를 보내 "내가 급하게 돈을 보내줘야 할 일이 있는데, 지금 에러가 나서 안 되니 대신 보내달라"며 계좌번호를 알려주는 식이다.

20190917091758676bdcq.jpg


취약 사이트 해킹해 개인정보 얻어

메신저 피싱 일당은 2번의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를 얻어 범죄에 활용한다. 우선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를 해킹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한다.

이후에는 피해자에게 문자나 동영상 등을 보내서 피해자가 이를 클릭하면 피해자 휴대전화를 해킹해 가족이나 지인의 개인정보를 확보한다. 이 정보를 활용해 친구나 지인 행세를 한다.

피해자 지인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까지 똑같이 도용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사기라는 걸 눈치채기 어렵다.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는 말을 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전화를 걸어 볼 생각을 하기도 쉽지 않다.

20190917091759830uzps.jpg


'빨간 지구본'을 의심하라

메신저 피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당국은 예방책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나온 대책 중 하나가 '빨간색 지구본'이다.

메신저 피싱에 가장 많이 악용되는 카카오톡 측과 협의해 해외에서 접속한 경우 프로필에 사진 대신 빨간색 지구본이 표시되도록 했다. 메신저 피싱이 추적을 피하려고 주로 해외에 근거지를 두고 범행을 한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친구나 지인이 갑자기 송금이나 상품권 구매를 요구하는데 프로필 사진에 빨간색 지구본이 표시되고, 친구나 지인이 해외에 있는 게 아니라면 곧바로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메시지를 받았을 때 전화를 해서 본인 확인을 해보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송금한 경우에는 30분 안에만 신고하면 인출을 막을 수도 있지만, 문화상품권은 핀 번호를 넘겨서 사용된 후에는 취소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메신저 피싱 등 서민 대상 사기 범죄를 오는 11월까지 집중 단속한다.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happyhappy

2019.09.18 16:05
가입일: 2018:11.09
총 게시물수: 125
총 댓글수: 2115

머리 좋은 인간들이 어찌 그 머리 좋음을 악용하는지...

profile

구피

2019.09.24 21:27
가입일: 2017:06.28
총 게시물수: 116
총 댓글수: 257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 할듯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325 변종 노래방 ‘뮤비방’ 학교 주변서 성업 marltez 06-20 60
2324 ‘주 52시간’이 부른 노사갈등… 버스, 멈춰서나 marltez 06-20 15
2323 "내다 버릴수도 없고"…'라돈' 라텍스 구매자 분통 marltez 06-20 96
2322 “자꾸 하다보면…” 택시 탄 여학생이 녹음한 성희롱 음성 marltez 06-20 29
2321 “잡아 죽여 버릴 거니까” 이 악물고 삿대질하는 이명희 영상 공개 marltez 06-20 17
2320 [아직 살만한 세상] ‘길냥이’ 둥지 된 외제차… 차주는 바보같이 웃었다 marltez 06-20 22
2319 한국자유총연맹 노 전 대통령 유족에 2천만 원 배상 marltez 06-20 7
2318 박상기 "검경수사권 조정안 곧 발표…하반기 공수처법 처리해야" marltez 06-20 6
2317 잡풀 제거 작업하다 땅벌에 쏘인 50대 숨져 marltez 06-20 23
2316 "서울역에 폭발물 설치했으니 700억 달라" 허위 협박 marltez 06-20 12
2315 케어 "식용 목적 개 도살…개농장 주인 벌금형" marltez 06-20 16
2314 '유령주식 매도' 삼성증권 직원 영장실질심사 출석 marltez 06-20 10
2313 "친일파 교육감 반대"..강은희 당선 취소청원 잇따라 file + 4 회탈리카 06-21 48
2312 다음달 부터 시행될 건보료 개편 내용 file 회탈리카 06-21 28
2311 레바논 file + 6 회탈리카 06-21 117
2310 역사를 소설로 쓰는 나라에서 소설로 역사를 쓰다 file + 2 회탈리카 06-21 78
2309 경복궁역 사고 미투’ 펜스룰 아니었다 file 회탈리카 06-22 33
2308 6월 22일자 장도리 file 회탈리카 06-22 19
2307 혜화역 시위 외국 사람들 반응 file 회탈리카 06-22 42
2306 인텔 CEO 사임 file 회탈리카 06-22 30
2305 일본의 성인 입양 - 이에모토 회탈리카 06-22 63
2304 우리나라 남자를 위해 바칩니다 file 회탈리카 06-23 94
2303 윤서인 정우성 저격 file + 3 회탈리카 06-24 63
2302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file 회탈리카 06-24 39
2301 문재인 대통령의 반일 행적 file 회탈리카 06-24 62
2300 한강쓰레기 file + 3 회탈리카 06-25 52
2299 외국인 투표권 file 회탈리카 06-25 26
2298 미혼여성 증가 file 회탈리카 06-25 52
2297 개고기 찬반 여론 file + 3 회탈리카 06-25 46
2296 엘쥐 너란 회사는........ file + 3 회탈리카 06-25 75
2295 폐미들과의 토론, 남녀 임금격차의 진실, 그리고 인간평등... 회탈리카 06-25 34
2294 장기 미제 '실종사건' 5건 file 회탈리카 06-26 28
2293 사우디아라비아 근황 file 회탈리카 06-26 45
2292 숨도 못 쉬는 여학생 교복…"인권침해 수준" 회탈리카 06-26 81
2291 생리컵 광고 여혐 논란 file + 4 회탈리카 06-27 104
2290 난민에 대한 간단한 정의 + 1 회탈리카 06-27 39
2289 카자흐스탄에 버려진 소련의 우주왕복선 file + 1 회탈리카 06-27 78
2288 멕시코 인종차별 file + 3 회탈리카 06-28 47
2287 이 시각 왜구 file + 1 회탈리카 06-28 30
2286 학생 몰래 매일 아침 책상 닦아준 선생님 file + 1 회탈리카 06-28 27
2285 왜들 그러냐 정말 시민의식좀 발전해라..... file + 1 회탈리카 06-28 49
2284 일본쇠말뚝 진실 file + 4 회탈리카 06-28 107
2283 종교적병역거부 합헌 file + 1 회탈리카 06-28 30
2282 한국 안전한 나라 43위 file + 2 회탈리카 06-28 64
2281 국방부 "대체복무제" 도입 file + 1 회탈리카 06-28 65
2280 요즘 고딩 file + 2 회탈리카 06-29 55
2279 섭외 실수한 전경련 file + 1 회탈리카 06-29 45
2278 50대 남자 경찰관은 약하다 file + 3 회탈리카 06-29 74
2277 우리은행 해킹 file + 3 회탈리카 06-29 112
2276 성진국 길거리 응원 근황 file + 1 회탈리카 07-03 43
2275 송탄 여자 소방관 file + 3 회탈리카 07-03 58
2274 왜국의 페어플레이 정신 file + 1 회탈리카 07-03 35
2273 김복득 할머니 별세 file + 2 회탈리카 07-03 28
2272 갑질 file + 1 회탈리카 07-03 32
2271 조선일보 1면 file + 1 회탈리카 07-04 26
2270 전업주부에서 상무로 초고속입사 file + 3 회탈리카 07-04 36
2269 대체복무 5대쟁점 설문조사 file + 1 회탈리카 07-05 9
2268 부부재산 양성평등법 발의 file + 1 회탈리카 07-05 17
2267 난민 찬반 여론 file + 1 회탈리카 07-05 12
2266 태국 동굴 실종사건 file + 2 회탈리카 07-05 31
2265 'IS 추종' 시리아인 구속...국내 테러방지법 첫 사례 file + 3 회탈리카 07-06 30
2264 한국여성대표연합 file + 1 회탈리카 07-10 32
2263 극우 폐미사이트의 어느 글 file + 2 회탈리카 07-10 40
2262 갈때까지 간 극우 폐미 file + 2 회탈리카 07-10 36
2261 그들은 정말 큰 피해를 입었는가 file + 2 회탈리카 07-10 46
2260 이제는 분리할때가 왔다! file + 2 회탈리카 07-10 66
2259 오늘의 카툰 file + 1 회탈리카 07-11 38
2258 워마드 성채 논란 file + 1 회탈리카 07-11 63
2257 MBC의 페미 보도 file + 2 회탈리카 07-12 74
2256 태국 12명 아이들 구출작전 성공 이유 요약 file + 3 회탈리카 07-12 84
2255 인천 여고생 폭행 10대들 징역 4.5~5년 선고 file + 1 회탈리카 07-12 47
2254 속옷 파는데 속옷입은 모습은 보여줄 수 없구나 file + 1 회탈리카 07-12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