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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여성 차량으로 연달아 쳐 
제주서부경찰서, "도주 의사 있었는지 집중 수사"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술에 취해 도로 위에 누워있던 30대 여성을 연달아 친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제주시 노형동 도로상에 누워 있던 최모(33‧여)씨 위로 A(49‧여)씨가 몬 그랜저 승용차량이 그대로 지나갔다.

이어서 B(35)씨도 1톤 택배 탑차를 몰고 최 씨 위를 주행했다.

이 사고로 도로에 누워있던 최 씨는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직전 피해자는 1차선에 누워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가해자 모두 현장을 벗어났으나, 행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가해자를 특정하고 28일 오전에 모두 검거했다.

가해자 모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무면허 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자 2명을 상대로 도주 의사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또는 교통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가 적용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가해자 모두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확한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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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미

2019.08.28 16:11
가입일: 2017:05.29
총 게시물수: 10
총 댓글수: 1564

택배 차량 기사는... 진짜로 못 봤을 가능성이 더 큰데...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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