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딱 한 잔도 안 돼요"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음주운전 현장 단속갤러리 이동

"딱 한 잔도 안 돼요"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달 25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최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되자 이를 피하기 위한 각종 꼼수가 SNS상에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일명 '제2 윤창호법')에 따라 면허정지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은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과거였다면 훈방됐을 수치도 이날부터는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과 처벌 수위가 높아지자 SNS상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편법을 찾는 얌체 운전자들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경찰 단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를 피해가려는 움직임이다.

음주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는 실시간 단속 시간과 위치를 알려주는 게시물이 하루에만 10건 이상 올라온다. "경기도 XX시 단속 중입니다", "○○로 방금 단속 시작했습니다" 등의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이나 영상 등을 올리는 방식이다. 단속 횟수를 분석해 단속이 자주 이루어지는 구간을 회원들끼리 공유하기도 한다. 앱 누적 이용자는 지난 4일 기준으로 427만 9천명을 넘어섰다.

한 자동차 동호회 커뮤니티에서도 "△△역 음주단속 중입니다. 참고하세요"라며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이 수시로 올라왔다. 단속 정보 글을 올린 네이버 아이디 alcj****은 "음주운전은 분명 나쁜 행위지만 딱 한 잔만 마셔서 취하지도 않았는데 대리운전을 부르기는 너무 아까울 때가 있지 않으냐"고 했다.

음주단속 정보 공유 앱에서 단속 위치 등을 공유하는 글 [단속 정보 공유 앱 캡처]

음주단속 정보 공유 앱에서 단속 위치 등을 공유하는 글 [단속 정보 공유 앱 캡처]

술을 마셔서 대리운전은 불렀지만 대리운전 비용을 아끼려고 꼼수를 부리는 경우도 생겨났다. 일명 '대리비 꺾기' 또는 '반쪽 대리운전'이라 불리는 수법이다. 대리운전 기사 8만여명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을 대리운전 기사라고 밝힌 아이디 'dye****'는 지난달 30일 '손님이 도망갔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만취한 손님을 태운 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휴게소에 세우라 하더라. 그러더니 막무가내로 운전대를 잡고 혼자 떠났다"며 "대리비를 제대로 못 받은 것도 황당했지만 결국 목적지까지 남은 길은 술에 취한 채 운전해서 가겠다는 심산 아니냐"고 말했다.

부업으로 심야 대리운전 기사 일을 하는 A(36)씨 역시 지난 2일 연합뉴스 기자에게 "며칠 전 술 취한 고객을 태우고 가던 중에 차량 통행이 뜸한 구간이 나오자 '이제 내가 알아서 가겠다'고 하더니 대리비를 절반만 주고 내리라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전문가들은 "꼼수는 말 그대로 꼼수"라며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는 방법은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수시로 장소를 옮기며 단속하는 '스폿(spot) 이동식' 단속을 하고 있다"며 정보 공유보다 단속 장소 이동이 더 빠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는 5일 "음주단속 효과를 낮출 수 있는 정보 공유 행위를 제재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유포하면 처벌하는 내용이 담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및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법안을 제출했다"며 "국회 파행으로 법안 논의가 미뤄지고 있는 게 우리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용훈 대표는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교육받으러 오면 음주운전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리운전'이라고 말해준다"며 "고작 2만원 아끼려고 목숨을 건 도박을 하지 말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황운기 교통안전교육센터 원장은 "하나만 생각해보자. 내가 술에 취해 사고를 냈을 때 피해자 가족의 삶은 어떻게 될지 말이다"라며 제2 윤창호법이 나오게끔 한 음주운전의 폐해를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shlamazel@yna.co.kr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배달의기

2019.07.05 21:48
가입일: 2017:12.26
총 게시물수: 55
총 댓글수: 739
추천
1
비추천
0

똑같이 음주운전에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놈들...아베같은 놈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101 세월호 특별조사단 청원!! file + 1 손가락질 04-13 26
1100 ‘임실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 숙환으로 별세 file + 1 손뉨 04-13 32
1099 일본교과서에 실린 "독도는 일본땅" 순대랠라 04-14 15
1098 日 후쿠시마산 재료 100% 캐러멜…일본 항공사 국제선만 기내식으로 제공 file 순대랠라 04-14 27
1097 문제인의 탈핵때문에 원전 수출을 일본에게 빼앗겼다!!!! file + 1 순대랠라 04-15 24
1096 일본이 한국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는 지 알게되는 사실. file 순대랠라 04-15 50
1095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지붕 완전 붕괴" file 손뉨 04-16 23
1094 "포즈가 엉망이다"며 3살 키즈 모델 딸 발로 걷어찬 매정한 엄마 file 손뉨 04-16 41
1093 세종보 개방이후 금강이 살아나고 있다. file + 1 순대랠라 04-17 29
1092 진주 아파트서 화재 후 묻지마 범죄 발생…어린이 포함 5명 숨져 file 손뉨 04-17 35
1091 매국은 돈이된다. file + 2 순대랠라 04-18 32
1090 키 2m 새 '화식조'에 美남성 공격받아 사망 file + 1 손뉨 04-19 59
1089 기레기를 쫓아보니....유령이었다. file 순대랠라 04-19 30
1088 “반민특위 다큐 중단 EBS 책임자 임명 철회” 靑 청원시작되다. file + 1 순대랠라 04-19 40
1087 중학생이 기증한 기록물 file 손뉨 04-20 39
1086 남아도는 후쿠시마 수산물 처리 곤란 "한국서 소비해야" 유토피아 04-21 25
1085 그치지 않는 아기 울음소리…정체는 층간 소음 보복 스피커 file + 2 손뉨 04-21 119
1084 불법주차를 신고하자 신고자를 색출하겠다고 하는 건물주. + 1 순대랠라 04-22 40
1083 美, 日자위대 F-35 전투기 추락 현장에 심해 수색선 파견키로 - 매일경제 file 순대랠라 04-23 15
1082 韓, 후쿠시마 등 8개현 수산물 금수 해제 일본 요청 거부 file 손뉨 04-23 24
1081 한국 전통정원 '성락원' 200년만에 문 열렸다 file 손뉨 04-23 47
1080 네이버, 1분기 당기순익 876억..전년比 43% 급감 file + 1 시나브로 04-25 26
1079 빼박당한 조선일보. 방사장 감방 Vs TV조선 취소. 둘중 하나 골라야한다. file + 2 순대랠라 04-25 34
1078 청룡경찰상을 아시나요? file 순대랠라 04-25 75
1077 곰탕집 성추행사건 조강세 04-26 50
1076 안타까운 소식. 곰탕집. file 순대랠라 04-26 50
1075 [팩트체크] '제초제 맥주' 논란, 정말 유해할까? file 순대랠라 04-26 41
1074 [단독] 일베 9년 만에 '몰락' 마침표 찍나 file 순대랠라 04-27 58
1073 현대차 아산공장의 실태 file + 3 손뉨 04-27 106
1072 현재 일본사회에서 난리난 사건이라네요... file + 1 맥심티오피 04-29 72
1071 런던마라톤 등장한 오호 캡슐, 플라스틱병 대신 캡슐에 물 담아 file 순대랠라 04-29 64
1070 70세 할머니가 화장실에 사는 사연은? file + 3 호박꽃 04-30 58
1069 팔당호 특전 훈련 중 전차 전복, 탑승자 전원 사망 file 호박꽃 04-30 61
1068 알파고님 충성충성 file + 1 회탈리카 04-30 32
1067 합의 성관계 6회 "성폭행 당했다" 무고 20대여성 '집유' file + 1 회탈리카 04-30 46
1066 요즘 중3 교과서 근황 file 회탈리카 04-30 48
1065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 80.9% 최고..고려대·연세대 순 + 1 댄싱머신모모 05-01 22
1064 귀신축제에 혈세 안돼 속리산 신(神) 축제 놓고 기독교 단체 반발 file + 2 회탈리카 05-01 33
1063 세금 879억 새마을운동 공원 file + 2 회탈리카 05-01 51
1062 여가부 페미니즘 동아리에 최대 300만원 지원 file + 4 회탈리카 05-02 41
1061 여초 사이트 올해 상반기 근황 file 회탈리카 05-02 49
1060 대천항 수산시장 상인회 공식 사과 file + 3 회탈리카 05-02 58
1059 80세 치매 할머니, 아파트 14층서 외벽타고 탈출 file 손뉨 05-03 71
1058 일본에서 대박나고있는 한국만화. file + 17 순대랠라 05-05 734
1057 이순신 장군 유물이 일본 야스쿠니에 있다. file + 2 순대랠라 05-05 85
1056 죽을때까지 쳐맞아야될 인간들 + 1 케키 05-05 54
1055 운전자에 '종이 차량번호판' 발급 file + 1 손뉨 05-05 44
1054 런던 시골 하천에서 마약에 취한 새우가 발견됐다 file 손뉨 05-05 63
1053 버닝썬 여배우 기사.. file + 4 맥심티오피 05-05 116
1052 브라질 경찰, 마약사범 엄마 위해 '망'본 앵무새 체포 file + 1 손뉨 05-06 34
1051 윤석열 협박 혐의 유튜버 "웃자고 한 일에 죽자고.." 소환 불응 file 순대랠라 05-07 34
1050 유명 업체 분유서 녹가루...갓난아기 '이상 증세' file 손뉨 05-08 22
1049 조현오 “장자연 수사 때 조선일보 사회부장 협박, 생애 가장 충격적 사건” file 순대랠라 05-09 22
1048 독일 노동시간 근황 file + 2 회탈리카 05-10 36
1047 1997년 초등학생 살해 사건 file 호박꽃 05-10 45
1046 '윤석열 협박' 유튜버, 체포 하루만에 오늘 구속 갈림길 file + 2 순대랠라 05-10 23
1045 [팩트체크] MB에게 접대받은 언론인 명단은 사실? file 순대랠라 05-10 25
1044 프랑스군, 교전 끝에 한국인 등 인질 4명 부르키나파소서 구출 file 손뉨 05-10 36
1043 폭행·음주운전에 이젠 경찰 피습까지…다시 불거진 중국동포 범죄 [기사] file waper 05-12 13
1042 베트남 전쟁 당시 쓰이던 부비트랩 file waper 05-12 53
1041 "아파트에 공작새가..." 한낮의 구조 소동 file 손뉨 05-13 16
1040 곰탕집 사건, 판결문에는 나오지 않는 사실 file 회탈리카 05-13 23
1039 일본인 할복자살 file 회탈리카 05-13 27
1038 30대의 혼인율 통계 file + 2 회탈리카 05-13 31
1037 경찰의 역대급 주작 file 회탈리카 05-13 48
1036 우리땅에서 우리가 조사를 하는데 딴지거는 일본. file 순대랠라 05-13 35
1035 가지말라는데 가게되면 겪는 일. file + 3 순대랠라 05-13 41
1034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 중학생 4명 중형 선고 file 순대랠라 05-14 23
1033 또다시 노인비하 여론몰이 중인 연합뉴스. file + 1 순대랠라 05-14 46
1032 日의원 "전쟁으로 쿠릴열도 되찾자" 발언 파문 file 회탈리카 05-14 19
1031 국회의원 VS 작가 file + 1 회탈리카 05-14 30
1030 “타다 아웃” 택시기사 서울광장서 분신해 사망 file + 2 순대랠라 05-15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