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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웃사촌 조회 수: 23 PC모드
어느 남녀가 극장에 갔다. 앞자리에 대머리 남자가 앉아 있었다. 여자는 남자 친구에게 황당한 부탁을 했다.
"자기야~ 저 대머리 아저씨 머리 한대만 치면 안될까?"
남자는 망설였다. 그러나 여자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남자의 머리를 힘껏 치고난 후 말했다.
"야. 너 준식이 맞지?"
대머리 남자는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아닙니다."
여자친구는 또 "한번 더 해줘"라며 졸랐다. 마음이 약한 남자는 대머리 남자를 힘껏 때린 뒤 말했다.
"에이~ 너 준식이 같은데. 준식이 맞지?"
화가난 대머리 남자가 소리쳤다.
"아니라니까요!!"
남녀는 영화를 본뒤 식당에서 대머리 남자와 또 마주쳤다.
여자는 "자기야~ 진짜 딱 한번만!"이라고 부탁했다.
남자는 고민하다가 다짜고짜 대머리 남자 앞으로 다가가서 머리를 때렸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 . . "야. 준식아! 아까 극장에서 너랑 똑같이 생긴 사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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