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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웃사촌 조회 수: 25 PC모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다 아는 동화이다.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으니, 그것은 선녀에게 언니가 있었다는 것이다.
언니 선녀는 지상으로 내려갔던 동생이 나무꾼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며,
부럽기 그지 없었다. 그래서 어느날, 고운 선녀옷을 차려 입고 지상으로 내려갔다.
언니 선녀는 연못 에서 잘 보이는 곳 나무에 옷을 벗어놓고 목욕을 하면서
나무꾼을 기다렸다. 한 참 그러고 있자니, 드디어 저만치 산등성이에 나무꾼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올타구니! 하면서 기다렸다. 나무꾼이 드디어 연못에 접근하였다.
그리고 연못을 응시하였다. 선녀를 보았다. 나무에 걸린 선녀 옷도 보았다.
그런데 그냥 지나치는 게 아닌가?!
언니 선녀는 어처구니가 없어 저만치 멀어진 나무꾼을 불렀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무꾼이 멈춰 서더니 물었다.
"왜 그러슈?"
언니 선녀가 항의조로 말하였다.
"댁이 내 선녀 옷을 감춰야 하는 게 아닌가요?"
나무꾼이 잠시 생각하다가 멋적은 듯 웃으며 말하였다.
"아! 댁은 내가 '선녀와 나무꾼'의 나무꾼인 줄 아는 모양이군요?
난 '금도끼와 은도끼'의 나무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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