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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수묵 빛 겨울 산에서 참나무 우듬지에 세 들어 사는 새 둥지 닮은 겨우살이를 만나면 가난해도 기죽지 않고 인정 많은 이웃을 만난 듯 반갑다 꽃도 잎도 모두 사라진 겨울 숲 속에 홀로 싱싱한 초록 잎 펼치고 탐스러운 열매 주렁주렁 내어 달아 새들의 주린 배 채워주는 겨우살이에게서 때로는 신세 지고 때로는 베풀기도 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이치를 배운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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