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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워지지 않는 "아버지" 빈 자리
창작과 열정 속에서
아늑히 점철된 고독 섣불리 먹지 않고
섣부르게 채워지지 않는 아버지의
빈 지게 같은 인생을 살고 있다
아버지는 가난을 말하지 않는
용기있는 자존심으로 흐르는 내 인생에
희망가를 심어주고 늘 열매를 맺으려
땀 흘리는 자신감이 잊을 수 없는
존경심이다
세상의 아버지 !
술잔 속의 반 이상을 눈물로 채워 놓고
다져지지 않는 삶의 날을 향하여
누구도 대신하지 못할 무게는 무게대로
인생은 인생대로 고요히 잔을 마시지 아니하는가!
비가 오면 눈물이 난다고 해서
눈물인 줄 알았는데 비를 맞은 뒤에
마를 날이 있어 희망이 있는 거라고?
스치우는 바람에도 목이 메이지 않아야
비로소 인생이 있는 거라고 .
눈물이 깊은 밤을 날아서
그리워서 웁니다
세상의 아버지 !
눈물은 강으로 흐르지 않는 가슴에 고인 자욱한 사랑으로
살아서도 죽어서도
아낌없이 주는 선물입니다 .
술잔 속의 반 이상을 눈물로 채워 놓고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고달픈 삶의 날을
마시고 있으니 왜 이렇게도 그리운 것이
많은지 몰라 ~
아버지 !
그 이름 다시 내게로 돌아와
눈물이 말해준다
가슴 속 쌓인 말 조근조근 터 놓아라
세상에서 가장 뜨끔한 그리움
혹은 사랑 한 줌
아버지 !
자식 잘 되라는 그 흔한 슬로건
누구하나 위로해 주지 않는 가엾은
그 무거운 자리 .
아버지 !
단지 두려움만을 제공한 것이 아니었다
더 중요한 사랑, 바로 뒤늦은 '발견'에 대한
빈 자리를 남겨 주셨다
-좋은글중에서 -
한아이의 아버지이고 아들이었기에 더욱 가슴한켠이 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