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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꽃 두부요리 잘한다고 소문난 맛집에서 식사모임이 있던 날 음식이 나와 무심코 수저를 들려는데 이게 무슨 무람없는 짓이냐며 손사래를 치더니 너도나도 인증샷을 찍느라 부산을 떨었다 두부전골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덤으로 콩비지까지 얻어 들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일행에게 콩꽃 사진을 보여주며 이름을 물었더니 아는 이 아무도 없다 그래도 콩꽃은 핀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