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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준비해야지?”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봤다.

로버츠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7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시즌 9승 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2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에 대해서 “최근 몇 년간 굉장했다”라며 한국 기자에게 “1월에 뉴욕에서 턱시도 입을 일이 있을텐데, 준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했다.

1얼 말에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주최하는 시상식 만찬이 있다. 이 자리에는 MVP, 사이영,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등의 시상이 이뤄진다. 로버츠는 ’턱시도를 입을 일’이라는 말을 통해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의 모습을 전한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MLB.com 투표 결과 류현진은 총 37표 중 1위표 35개를 받으며 약 95%의 기자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MLB.com은 “류현진의 직구는 90마일 수준에 불과하지만 제구와 공 움직임이 구속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6/20190606006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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