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황천길 갈 거, 덕분에 이승에서 꾸역꾸역 살고 있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3월, 도박으로 빚더미에 앉게 된 A씨는 넥타이에 목을 맸다.

30분쯤 지났을까.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그의 집을 찾아왔고, 덕분에 그는 현재 택시기사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생명줄을 잡아준 이는 놀랍게도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커뮤니티 회원이었다.

신고자는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A씨의 자살예고 글을 발견 한 뒤 경찰에 신고했던 것. 

1년 5개월이 지난 24일, A씨는 생명의 은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당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 글에는 그 당시 신고자가 올린 글도 캡처해 첨부했다.

첨부된 캡처 글은 신고자가 경찰에 신고한 뒤 이틀 후에 작성한 글로, A씨를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글이었다.


20180830143919557920_0_635_819.jpg

이 글에서 신고자는 "자살 예고 글을 보고 수십 번을 망설였다. 괜히 나섰다가 출동할 경찰관이나 구급 대원분들의 헛걸음을 유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신고를 한 이유는, 그런 불편함과 헛걸음의 사회적 비용이 님의 목숨보다는 아깝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세월호가 1000일이 지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건져졌다. 삶과 죽음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들이 원했던 삶은 아주 대단한 삶이 아니라, 소박하고 행복한 보통의 삶이었을 거다"라며 인생의 의미를 되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다 보면 기쁨과 좌절은 늘 공존하기 마련이다. 기쁨에 겸손하고 좌절에 용기를 내다보면, 한고비 한고비 넘어가지고 조금씩 희망이 보이지 않을까"라고 A씨의 삶을 응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끔 진심 어린 호소를 통해 다른 분의 도움을 받고, 희망을 얘기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처럼 기쁘곤 한다. 님께서도 꼭 새로운 희망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끝맺었다. 

A씨는 이 캡쳐본과 함께 "현재 한 달에 30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수입을 가지고 빚을 갚고, 남는 돈을 조금씩 모으며 살고 있다"며 도박을 끊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회원님 덕분에 황천길 갈 거 이승에서 꾸역꾸역 살고 있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profile

Op

2018.08.31 07:59
가입일: 0:00.00
총 게시물수: 1886
총 댓글수: 9691

이젠 과거의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아니다 

자살을 하는 사람도 살리려는 그러한 사이트로 거듭나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181 중국과 맞먹는 한국의 거지근성....의 진실.jpg + 1 상선약수 12-26 66
2180 이제는 분리할때가 왔다! file + 2 회탈리카 07-10 66
2179 국방부 "대체복무제" 도입 file + 1 회탈리카 06-28 66
2178 "설민석 강의, '민족대표 33인' 폄훼"…후손들 반발 + 1 무정 05-09 66
2177 남 잘되는꼴 못본다 file 회탈리카 01-14 66
2176 네이버와 10년째 소송 중인 아파트 file 회탈리카 01-12 66
2175 "국민 감정까지 통제?" 네이버 뉴스 '화나요' 삭제에 네티즌 '부글' file 회탈리카 05-01 66
2174 오송참사 전날 119신고 file + 1 회탈리카 07-28 65
2173 폐지 줍는 할머니들에게 '1500원' 준다며 담배 셔틀 시키는 청소년들 file + 1 손뉨 09-04 65
2172 70대 노인이 호프집 화장실에 몰카 설치 file + 3 손뉨 08-18 65
2171 세계최초개발. 하지만 한국판매는 불법이어서 쇠고랑. + 1 순대랠라 02-03 65
2170 박사모 단체들 file 회탈리카 01-06 65
2169 택시 파업의 결과 + 4 상선약수 12-23 65
2168 중국 역사교과서에서 묘사되는 중국의 영토 file + 3 회탈리카 10-29 65
2167 일본군의 만행 file + 1 회탈리카 10-27 65
2166 신일그룹 file + 2 회탈리카 07-19 65
2165 침대에서 방사능 물질 "라돈" 이 나온다(?!!) 모델명 추가 입수!!! file + 1 히라사와_유이 05-04 65
2164 재림예수 기적의 유치원 원장 file + 2 회탈리카 09-02 64
2163 한국 기독교: "예수님의 명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일본 정부에 사죄하라" + 4 놀아죠 08-15 64
2162 21세기 친일 file + 7 호호하하 07-27 64
2161 성남시, 관내 대학생 주거비 경감 '월세 20만원 원룸 50가구' 시범공급 file 으악 06-19 64
2160 런던마라톤 등장한 오호 캡슐, 플라스틱병 대신 캡슐에 물 담아 file 순대랠라 04-29 64
2159 오늘자 양예원 판결 file 회탈리카 01-09 64
2158 논란의 BBC 페미니즘 file 회탈리카 11-23 64
2157 한유총 사립유치원 토론회 file + 6 회탈리카 11-15 64
2156 1조원대 '불법 토토' file 시나브로 11-13 64
2155 어제자 성남 버스터미널 개진상 file + 1 회탈리카 09-27 64
2154 워마드 성채 논란 file + 1 회탈리카 07-11 64
2153 윤서인 정우성 저격 file + 3 회탈리카 06-24 64
2152 동거남 바람핀다고 손목 자른 40대 여성, 경찰 조사 + 6 티오피 07-28 64
2151 마스크 1장 '5만원' 결제한 약국.."불법 아냐" 환불 거절 file 회탈리카 01-04 64
2150 유네스코고 뭐고 다 때려치셈 file Op 11-03 63
2149 악하게 행동하면 안되는 이유 file + 2 bestam 09-23 63
2148 [단독] 불매운동 뜨거운데… 하이트진로, 일본기업과 100억대 계약 추진 file + 1 순대랠라 08-21 63
2147 런던 시골 하천에서 마약에 취한 새우가 발견됐다 file 손뉨 05-05 63
2146 제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십니다" 고백한 女아나운서 file + 1 엔냐 02-15 63
2145 오세라비 vs 배리나 토론 file + 1 회탈리카 11-24 63
2144 마루마루 폐쇄 file + 5 회탈리카 11-21 63
2143 당첨자 또 안 나온 '메가밀리언'…다음주 당첨금 1조8000억원 file + 1 시나브로 10-21 63
2142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 file + 3 회탈리카 10-18 63
2141 폭행막으려던 시민 file + 3 회탈리카 10-15 63
2140 오늘은 8.15 광복절 입니다 file + 2 회탈리카 08-15 63
2139 '천황폐하 만세' 논란 이정호 KEI 前센터장, '정직' 징계 취소 file + 3 회탈리카 08-08 63
2138 일본의 성인 입양 - 이에모토 회탈리카 06-22 63
2137 '안들리는 대북확성기'… 軍 대령, 업자 등 20명 무더기 기소 file + 1 히라사와_유이 05-13 63
2136 '미래교통' 하이퍼루프 상용화 머지 않았다 + 6 티오피 08-04 63
2135 직원 30명인데 3년 간 200명 퇴사하게 한 관리소장의 갑질 file 회탈리카 01-08 63
2134 만화] 남자의 계산법 file 트라노 01-05 63
2133 음주운전 차에 숨진 스무살 여대생 file + 2 회탈리카 11-30 63
2132 일본을 좋와하면서 보수를 욕하는 희안한 사람 file 회탈리카 05-02 63
2131 변호사 불출석으로 학폭소송 종결된 유족이 쓴 글 file + 1 회탈리카 04-07 62
2130 제목어떠신가요? 여고생의 '극단적 선택'..'성폭행 못 견뎠나' - 욕하고싶네요. file + 2 순대랠라 09-07 62
2129 '제주 도로위 여성 사망' 차량 운전자 2명 검거 + 1 양귀비 08-28 62
2128 알리바바 회장 마윈이 말하는 가난한 사람들 + 2 민지민아 08-20 62
2127 맨발로 도망치다 숨진 누나… 사건 재수사 필요 file + 1 비가오면 03-02 62
2126 송도 주차장 길막 방금 근황 file + 1 회탈리카 08-30 62
2125 워마드, '화염병 제조' 게시물 파문… "대통령 탄핵시위서 보자" file + 2 회탈리카 08-09 62
2124 문재인 대통령의 반일 행적 file 회탈리카 06-24 62
2123 미친 산부인과 file + 4 회탈리카 09-24 61
2122 머리 좋은 서울대 학생들. file + 1 순대랠라 09-10 61
2121 방통위 "포르노그래피적 연출" 배스킨라빈스 광고 중징계 전망 file + 1 회탈리카 07-25 61
2120 생태계 해치는 들고양이에 '鳥 목도리' 씌운다 + 5 양귀비 07-24 61
2119 팔당호 특전 훈련 중 전차 전복, 탑승자 전원 사망 file 호박꽃 04-30 61
2118 브라질 여경 수준 file 회탈리카 01-24 61
2117 남자화장실 소변기 논란 정리 file 회탈리카 11-26 61
2116 '도요타 광고판' 밟았던 이승우에 대해 일본 언론이 불쾌함을 표했다 file + 2 시나브로 09-16 61
2115 서울대공원 엽기살인마 얼굴공개 file 회탈리카 08-29 61
2114 NASA,달 극지방에 풍부한 얼음 존재 확인 file + 2 시나브로 08-23 61
2113 남초커뮤니티 33곳 등 특별수사 결정 file + 2 회탈리카 08-13 61
2112 조센징 다 죽이자는 일본인 file + 2 회탈리카 06-19 61
2111 한국 최대 효자타운.jpg file + 4 피터노다 10-02 61
2110 영국은 공짜, 한국은 8천800원 유심값 '세계 최고 수준' file + 7 Op 07-28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