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묵묵히 자기 일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아름답다.
밤잠을 잊고 일하는 시장 사람들.
새벽바람을 안고 거리로 나서는 환경미화원들,
외판을 놓고 손수 만든 제품을 파는 젊은이들,
어둠을 모르고 연구에 몰두하는 연구원들,
올바른 판결을 위해 소명자료들을 탐독하는 법관들,
궂은 일 마다않고 헤쳐 나가는 외국인 노동자들...
그들을 볼 때마다 나는 일에 대한 열정을 온몸으로 느끼며
힘을 얻기도 한다.
가을 가뭄에 메말라가는 잎들 중에도
유난히 곱게 색을 내는 잎이 있듯이
우리 사화의 구석진 곳에서
말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름다울 뿐이다.
- 강병남, 수필 '건강한 삶' 중에서 -
'희망은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가지는 유일한 행복'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무언가를 행하는 사람들, 열심인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행동이 받쳐주지 않는 사고는 몽상이자 공상.
우리는 몸소 행하고 거기서 보람을 찾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