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11월 22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피의자' 박근혜
대통령이 '100만 촛불'에 맞서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검찰의 '피의자' 규정에 '인격살인'이라고 반발하며 향후 조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고 또
‘차라리 탄핵하라’고 윽박지르는 형국입니다. 검찰이 밝혀낸 거라고는 차은택이 대머리라는 것밖에는 없다던데... 그래서 저리
당당한가?
2.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의 반박문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관여한 흔적이 발견돼 논란입니다.
한글 파일로 된 유 변호사의 입장문 작성자 아이디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민정수석실이 변호 업무까지? 하긴 더
한 것도 했을 텐데 뭘...
3. 이명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이렇게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라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또 ‘국민의 뜻을 잘 받아줬으면 좋겠다’며 촛불 민심에 따라 하야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오래 살고
볼 일이야... 근데 4대강, 자원외교부터 슬슬 책임지셔야지~
4. 한일 양국이 내일 서울 국방부에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에
서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일본과의 GSOMIA 체결 협상 재개를 발표한 지 한 달도 안 돼 서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야
3당은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위안부 협정 밀어붙이더니 재미 붙였나
봐...
5. 도심 주말 집회가 이어지면서 광화문 상권이 주말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과거 일부 폭력이 동반됐던 시위와는
달리 질서정연한 집회가 이어지면서, 집회 군중을 때아닌 주말 손님으로 맞게 된 일대 상인들의 표정에 웃음이 번지고 있습니다. 서민들 지갑도
열리고 상권도 활기차니 이것이야말로 창조경제~ 다 대통령님 덕?
6. 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
경복궁 앞을 지나는 율곡로까지 행진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청장은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 300만 명이 모인다고 하면, 율곡로를
내주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추산 300만이면 전 국민 다 나와야 할 텐데... 까짓 다들 모입시다~
7.
최순실 일가가 보유한 서울 강남 일대와 전국의 부동산은 무려 30건이 넘고 그 가치만 4,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인척 소유나
차명으로 있을 부동산까지 감안하면, 현재 확인된 부동산 가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회수하자’~ ‘38사기동대’라도 보내야 할 판...
8. ‘블랙리스트’ 배우 정우성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무대 인사에 나선 정우성은 ‘아수라’의 한 장면인 ‘박성배(극 중 안남시장) 밖으로 나와’를 즉흥 연기로 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바꿔 외쳤습니다. 잘생긴 사람이 외치니까 훨씬 감동적이네... 연속극 좋아하신다는 그분도
봐야는데...
9. 김종 문체부 전 차관으로부터 회유·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박태환 선수가 김 전 차관을 만났을 때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박 선수는 ‘내가 얘기를 나누기에는 너무 높은 분이라서 무섭기도 했고, 선수로서 앞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나 책임감 때문에
무서움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토닥토닥... 국민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았을 테니 이제 걱정 마~
10. '피겨 여왕'
김연아가 정부의 '늘품체조'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연아가 미운털이 박혀, 기념주화에서도 단독 주화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은 하겠지만... 진짜 치졸해서 봐줄
수가 없다. 이게 뭐니~
11. 검찰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2심에서도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은 경고방송을 하는 등 절차를 준수해 적법하게 살수차를 운영했으며 1심의 징역 5년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엄한 사람 잡지 말고 성탄절에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석방하시길... 존말 할 때...
12. 고 김관홍
씨 등 세월호 민간잠수사 27명에게 올해 안에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국민안전처는 ‘중앙해상수난구호대책위원회’를 열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구조에 뛰어들었다 목숨을 잃거나 다친 민간잠수사 27명을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위로가 되는 기분입니다. 하루빨리
세월호도 인양하고 나머지 가족들도 돌아오기를...
13. 현행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는 12월 1일부터 3단계로
축소됩니다. 산업통상부는 교육용 동·하절기 전기요금을 대폭 완화해 연평균 20%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요금체계를 개편하고 이를 유치원에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갑자기 뭐가 막 좋아지는 것 같아서 좀 찜찜해... 좋은 건 그냥 좋은 건데 말야...
14.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이 DNA 증거로 18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광역수사대 김응희 경위는 강간살인 사건은 공소시효가
15년이지만 성폭력 관련 DNA 등 명확한 증거가 있으면 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올 6월 초 재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럴 때 아낌없는 박수~ 김 경위 같은 분이 있으니 ‘완전 범죄 꿈도 꾸지 마라’~
15. 정부는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제기된 한국사 복수정답 논란과 관련해 오는 26∼28일 중에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문제는 구한말 창간된 신문
대한매일신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찾는 한국사 14번 문항입니다. 피해 보는 학생들 없도록 깔끔하게... 역사가지고 자꾸 장난치지
말고 쫌~
16. 정계 은퇴를 번복하고 대권 복귀를 꿈꿨던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경선에서 참패하며 쓸쓸히 정계를 떠났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리비아의 카다피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증언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 정보를 빼내기 위한 뇌물 제공 등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유권자로부터 외면당했습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니까... 쯧쯧... 우리도 촛불 들 때 떠나는 게 좋을 텐데~
17. 원전
사고 이후 국내에 수입이 전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산 노가리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수입업자가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2014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3차례에 걸쳐 노가리 370t, 시가로 5억3천300만 원 어치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싼 맛에 이런 거는
또 서민만 죽으라고 먹은 거지... 원자로에 가둬도 시원찮은 놈들...
18. 여성이 매일 들고 다니는 무거운 핸드백이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한쪽 어깨에만 가방을 메면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근육 통증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래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는 갑네... 백팩을 메야하나?
@남경필 김용태, 새누리 탈당 오늘 공식
기자회견. 그런다고... @김무성 전 대표, 전북대 총학생회 반대로 강연 취소. 이 시국에... @박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불참
경제부총리가 주재, 뭔 낯으로... @새누리 비주류, 박 대통령 징계 요구안 당 사무처 제출. 오잉~ @민주당, 만장일치 '박근혜
탄핵 추진' 당론 확정. 오잉2~
열의 없이 성취된 위업이란 아직 하나도 없다. - 애머슨 -
국민적 열망이라고
해서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SNS상에서 각자가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다르다고 다투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 시국에, 이 난리에 말입니다. 그런 열의와 열정으로 지금은 '박근혜 퇴진'에 집중할 때
아닐까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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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