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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길로 가자, 형제여
형아 아우야 네 살을 만져보라.
뉘손에 태어났관대 모양조차 같을손가.
한 젖 먹고 길러 나서 딴 마음을 먹지마라.
- 정철 -
같은 핏줄, 같은 부모로부터 나온 형제.
모습이 다른 듯 비슷합니다.
살아가면서 성향이 달라지고
환경에 따라 분위기도 직분도 달라져서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형제라는 건 항상 변함없습니다.
어느 날 문득, 먼 시절의 애틋함과 순수함을 떠올리며
더 나은 길로 가자고 서로를 다독입니다.
멀어지거나 길이 갈라지는 건
온전히 욕심 때문,
그릇된 길을 갈 때는 서로 잡아주어야 함도 형제의 의무일 겁니다.
같은 뱃속에서 나와도 다 다른가 봅니다. 어긋나는 동생을 보며 지내는데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