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혔다는 말에는
유리문이 닫힌 저것을 나는
그릇장이라 부른다
닫혔다는 말에는 왜
부패의 냄새가 나는 것일까
갇힌 것들은 나름 거리를 두고 있다
그 사이에 그릇의 적막이 어둠처럼 고여있다
- 조재학, 시 '그릇장' 부분 -
문단속을 잘하라고 하지요.
문은 단단히 걸어 닫아야만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굳게 닫힌 마음은 폐쇄된 상태이기도해서
부패하기도 쉽습니다.
바람도 쏘이고 기분도 전환하고
남도 들여야만
의견도 나누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알게 됩니다.
공기가 수상한 곳에서 부패는 시작됩니다.
그렇네요. 이제는 마음을 열고 세상을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