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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마트 7층인가에 있는 모니터 수리업체입니다.
검색을 제대로 했으면 안갔을 업체인데, 급하다보니 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모니터 업체가 부도가 난줄 몰랐습니다.
모니터가 고장나서 업체를 찾아보니 부도난지 딱 1달이 되었더군요.
원래 집이 용산부근이라서 주로 용산을 갑니다만,
직장이 테크노마트 부근이라서 테크노마트를 갔습니다.
부도가 나서 부품수급이 어렵다는걸 알고 있기에
7~10일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10일이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모니터를 LG로 구매를 했지요)
갔더니 수리를 한게 아니라 구형모니터를 어디서 구해가지고 와서 수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이 모니터가 제것이 아니라고 하니 그제서야 다 들어내고 수리를 했다는 황당한 소리를 하더군요.
제 모니터는 2013년형인데 2011년형이고 상태도 보통이고,
전원버튼 외에 다른 버튼은 동작도 안하고, 참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수리비를 7만원 달랍니다.(카드로 하니 7만7천원)
용산가면 새것 같은 중고가 10만원정도 할때죠.
생각같아선 "야 이자식아! 어디서 약을 팔아"
하고 싶었지만, 이걸 가지고 용산을 다시 가야하나, 그냥 버려야 하나 고민이 생겼습니다.
결국 고민을 하다 지불하고 가지고 왔지만,
(그 주인이 저 사람이 물건을 받아 갈까 결제를 하고 갈까 하는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그후로는 테크노마트를 안가게 되었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상인은 이문이 남아야 한다.
상인도 땅파먹고 장사를 하는게 아니니 당연히 이문이 남아야 합니다.
가격은 더 받을 수도 있고 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그 날은 물건에도 속고, 가격에도 속은 날이 되었지요.
그 모니터를 아직도 직장에서 쓰고 있습니다만,
오매에 수리나라 업주도 가입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홍콩 독립
참.. 정직을 잃은 사람이군요..
마음이 넓으신 강글레리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