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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반가우면서 멀어지는 그대처럼 이 생애 만난 인연처럼 가을비가 오고 있네요 멀어지는 그대 푸른 옷깃 생에 그리움 눈에 아른거리고 가을은 그렇게 갈색 잎을 띄우고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잎에 내 하나의 소망은 이른 봄 푸른 잎처럼 그대 오기를 - 백원순 님, '가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