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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등 부품업계, 화웨이 비중 5% 미만

통신장비 공급받는 LG유플러스는 사태 장기화땐 피해

화웨이의 거침없는 질주가 멈춰 설 위기다. 미국의 제재로 구글, 퀄컴 등 주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공급사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끊으면서다.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으로 당장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쪽은 미국 기업들이다.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업체 92곳 중 33곳이 미국 기업이고 퀄컴과 브로드컴, 구글, 마이크로소포트(MS) 등 미국 주요 기업에 화웨이가 지난해 지불한 돈은 11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국내 기업들도 득보다 실을 더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 LG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부품사들은 화웨이와 ‘경쟁’ 또는 ‘공생’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노릴 수 있는 사업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차세대 핵심 산업인 5G 생태계에서 화웨이라는 ‘큰 손’이 빠진다면 장기적으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저작권 한국일보]화웨이 부문별 매출/ 강준구 기자/2019-05-21(한국일보)

◇5G 장비 시장, 커지는 불확실성

전 세계 통신장비 1위 기업인 화웨이는 5G를 계기로 장비 시장 패권을 더 강화하고 2020년에는 스마트폰도 세계 2위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이번 제재로 장비 개발과 스마트폰 판매에 차질이 생긴다면 화웨이에 부품을 대는 기업들과 화웨이 장비를 들여오는 통신사 LG유플러스가 영향을 받게 된다.

화웨이를 고객사로 둔 부품업계는 사업 차질이 예상되나, 화웨이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이 화웨이에 수출하는 비중은 5% 미만으로 추정된다”며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 한국일보]화웨이 지역별 5G 장비 공급 통신사 수/ 강준구 기자/2019-05-21(한국일보)

하지만 장비 수급 업체는 상황이 다르다. 화웨이가 일정대로 장비를 공급해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화웨이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통신사는 지난달 기준 전 세계 41곳이고 이 중 한 곳이 LG유플러스다. 4G(LTE) 때 이미 화웨이 장비를 들여온 LG유플러스는 5G 초기 부족한 인프라를 LTE와 연동해야 해 5G 장비도 화웨이 제품을 쓰고 있다. 화웨이의 공급이 늦어질 경우 인프라 경쟁력에서 밀리고, 다른 제조사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과 함께 기존 LTE 장비까지 뜯어내는 ‘대공사’를 벌여야 해 사실상 불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확보해 둔 부품으로 내년까지 장비 공급에는 문제가 없고 만약 제재가 길어져 내년을 넘긴다고 해도 그 안에 칩셋 등 필요한 부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어 한국 5G 네트워크 구축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화웨이의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웨이가 부품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핵심 부품의 안정성 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는 물음표로 남는다. 그저 화웨이의 기술력을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노키아, 에릭슨 등 장비 경쟁사들의 경우 득을 볼 수 있다는 예상도 있지만 전문가들의 설명은 조금 다르다. 장비 개발사 관계자는 “5G 장비 계약이 한 두 푼으로 성사되는 게 아니다”라며 “기술적 조건을 수년에 걸쳐 조율하던 프로세스를 손바닥 뒤집듯 다른 제조사로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저작권 한국일보]화웨이 지역별 스마트폰 판매량/ 강준구 기자/2019-05-21(한국일보)

◇유럽ㆍ중남미 폰 시장은 기회

구글 OS가 없는 화웨이폰은 해외 시장에서 구매 유인이 ‘제로’에 가깝다. 최근 화웨이가 적극적으로 공략중인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유럽에서 화웨이는 삼성(28.7%), 애플(26%)에 이은 3위(23.6%) 기업이다. 경쟁에서 화웨이가 빠지면 다른 안드로이드폰인 삼성과 샤오미(6.0%)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화웨이 5G폰에서도 구글이 빠진다면, 삼성과 LG가 더 안전하게 5G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단기적 득실 계산보다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비 1위ㆍ스마트폰 2위 기업의 부진은 부품 공급사부터 완제품 수급 업체, 생태계 참여자 등을 연결하는 거대 체인의 협력을 저해하고, 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섣불리 영향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 한국 기업에도 좋을 건 없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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