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넘 일본인 적인 생각 아닐까요? ㅎㅎ

그런 애국자는 한국당에도 많습니다. 다 인간 같지가 않아서 문제지만요.

넘 비관적으로 생각 안해도 될거 같아요. 

당쟁이 결과가 안좋아서 그러지 일본처럼 서로 총칼로 직접 죽고 죽이는 일보다 낫습니다.

한국당을 동인에 비유하다니요. 차라리 서인에게 비유하세요.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 많은 정파가 동인(그중에서도 북인)입니다. 서인과는 달리 유명한 의병장은 적었지만, 의병 수에서는 동인이 서인보다 월등히 많았습니다. 

그렇게 죽어간 의병장과 의병 덕에 동인 가운데 북인이 임진왜란 뒤에 정권을 잡습니다(물론 선조의 전횡 탓도 있습니다). 피값으로 정권을 쟁취한 것이죠. 북인은 반외세라서 임진란 때는 반왜, 임란 이후에는 반여진 정책을 폅니다. (그런데 선조가 의병장이나 의병 출신을 홀대했다는 이상한 말만 믿는 사람도 많죠.) 

남인은 주로 경상도 출신이라서 의병이 많았고, 북인은 무조건 반왜를 외치던 세력이라서 의병이 많았습니다. 

서인은 상대적으로 의병의 수가 적었습니다. 

동인을 친아베파로 비유한다는 것은 역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무지의 결과입니다. 

동인은 서인에 비해 반외세 경향이 강한 정파였고, 특히 북인은 골수 극우 민족우월주의 세력입니다. 

그래서 왜와 화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여진과 외교한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주군인 광해군과도 사이가 나빠지는 정파이죠. (결국 광해군은 고립무원의 처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