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공무원 시험 합격은 하버드대 입학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미 일간지 LA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3년 동안 10번이나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지고도 올 4월로 예정된 다음 시험을 위해 하루 8시간 넘게 공부를 하는 한 26세 공시생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아시아 4대 경제 강국인 한국의 젊은이들이 이처럼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는 것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다 수출 산업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지난해 한 공무원 시험의 경우 4천9백여 명을 뽑는데 20만 명이 몰려 2.4%의 합격률을 나타냈는데, 이는 2018년 하버드대학 신입생 합격률 4.5%보다 2배 이상 치열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