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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피 조회 수: 1145 PC모드
모니터 선택 가이드 #1 화면 크기와 해상도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어떤 기기를 통해 접속하고 계시나요? 아마도 모바일이 대다수를 이룰 테지만 PC 모니터를 통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겁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모니터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한 필수품 중 하나인 모니터. 예전에는 그냥 아무 제품이나 구매하면 됐지만, 요즘은 따져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래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모니터 구매 시 따져 봐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모니터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리적인 크기입니다. 모니터를 설치할 위치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는지, 또 눈에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용도는 무엇인지에 따라 적정 화면 크기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화면 크기란 우리가 흔히 20인치, 24인치, 30인치라고 부르는 모니터의 대각선 길이입니다.
다만 요즘은 단위 표기법이 미터법으로 정해져 상품 페이지에서는 인치 대신 cm로 표시합니다. 24인치는 61cm, 27인치가 68cm, 32인치는 81cm로 표기됩니다. 보통 cm 옆에 ‘xx형’이라는 형태로 인치를 함께 표기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61cm(24형)이라고 되어 있으면 24인치를 표시하는 것이죠. 특별히 다른 용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면 보통은 24인치 모니터를 가장 많이 추천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모니터까지의 거리가 조금 멀다 싶으면 27인치 정도가 적당하고, 30인치 이상의 모니터는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하기에 다소 큰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해상도의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구매한다면 30인치 이상의 모니터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24인치보다 작은 크기의 모니터는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요즘은 해상도라는 말이 상당히 친숙할 것입니다. 최소한 TV를 구매할 때 4K, UHD 급이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니 더욱 그럴 것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해상도라는 용어를 일상에서도 쉽게 사용하기 때문인 이유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죠. 해상도는 화면에서 보여주는 화소(pixel)의 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화소란 점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좀 더 쉽습니다. 가령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9의 화면 해상도는 2960x1440인데, 이는 총 4,262,400개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니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있는 1920x1080(FHD) 해상도의 모니터는 한 화면이 2,073,600개의 점(화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해상도가 높아진다고 무조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모니터의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너무 커져 버리면 글자나 이미지 같은 것이 너무 작게 보이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가끔 24인치 3840x2160(4K) 해상도의 모니터도 있는데 평범한 소비자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모니터의 크기보다 해상도가 너무 낮으면 큰 이미지를 화면에 모두 담아내지 못하고, 글자나 이미지가 지나치게 도드라지거나 거칠게 보입니다. 그래서 화면 크기와 해상도가 서로 어울리는 모니터를 구매해야 눈이 편안합니다. 보통 24인치 정도라면 16:9 비율의 1920x1080 해상도가 적당하고, 27인치 이상이라면 2560x1440, 32인치 이상이라면 3840x2160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그리고 소형 노트북이 아니라면 1920x1080 미만의 해상도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반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해상도는 FHD, 1920x1080으로 가로와 세로의 비율은 16:9가 됩니다. 해상도가 높아지거나 낮아지더라도 이 화면비는 유지됩니다. 1280x720(HD), 2560x1440(QHD), 3840x2160(UHD, 4K)도 전부 화면 비율은 16:9로 동일합니다. 과거에는 16:10으로 지금보다 세로 비율이 더 긴 모니터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16:9가 모니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화면비를 동일하게 유지되는 이유는 어떠한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제작할 때 최적화된 호환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에는 16:9에서 좌우를 더 길게 늘인 변형된 해상도의 모니터가 다수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와이드에서 더 넓어졌다는 의미로 울트라 와이드라고도 부르는데, 대체로 21:9 화면비가 많습니다.
21:9 화면비의 모니터는 일반적인 용도보다는 게임이나 영화 감상 등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다만 영화 감상용으로 구매할 경우 모니터가 너무 가까이 있으면 양 끝의 하면이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이유로 일반 사무용으로도 추천하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하지만 게임은 어차피 실제 집중하는 것은 중앙 부분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주변 시야가 넓어져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하나더 중요한것은 이너배젤이라고 하는 모니터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구입하시면 모니터 하고 배젤 사이에 검은 부분이 보입니다. 이검은 부분하고 배젤때문에 답답해보이고 모니터 화면 크기가 작게 보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