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항공사들이 할인권, 무제한 이용권들을 내놓고 잠재 여행수요 끌어당기기에 나섰다. 여행자들은 잘만 활용하면 알뜰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에어서울, 일본 전 노선 ‘무제한 이용권’ 출시
50일동안 무제한 탑승해도 29만9천원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일본’을 약 50일간 무제한 탑승해도 무조건 29만9천원만 내면 되는 ‘무제한 탑승권’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바로 에어서울이 오늘(23일) 내놓은  ‘민트패스 일본 노선 무제한 이용권(민트패스 J19)’으로, 6월 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에어서울의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시즈오카, 다카마쓰, 도야마 등 일본 11개 노선을 횟수에 상관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다.

299,000원의 패스를 구입하면 원하는 만큼 동일 노선의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한 번 이상 일본 여행을 하는 것만으로 실질적으로 이득인 항공 패스다. 다만 항공료 외에 유류할증료 및 제세공과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한 금·토·일 주말 출발 제한 없이 모두 이용 가능하지만, 일요일 서울에 도착하는 리턴편과 6월6일 공휴일, 7월15일일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이번 ‘민트패스’는 오는 6월 12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 내에서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패스 구입 시 첫 번째 여정을 결정해 함께 발권하면 된다. 위탁 수하물은 15kg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 ‘러브 커넥션 썸머 캠페인’ 론칭..항공권 최저 7만원부터

비엣젯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당신의 여름을 보여주세요(Show your summer version)’를 주제로 ‘러브 커넥션 썸머 캠페인’을 론칭하고,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휴가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엣젯항공의 모든 국제선 및 베트남 국내선 항공권을 최저 7만원부터 판매하는 ‘골든 타임 프로모션’을 매일 오후 2시~4시 진행한다. 이 특가항공권은 특가 항공권은 비엣젯항공 웹사이트, 모바일 사이트, 공식 페이스북 Booking 탭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캠페인 기간 비엣젯항공의 마스코트인 ‘에이미(AMY)’가 기내에서 승객을 맞이하며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환영행사도 펼친다. 또 선물을 받은 승객들 중 일부에게는 오는 6월 29일 다낭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에도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이스타항공, 일본 전 노선 반값

이스타항공이 7~8월 무더운 성수기 피해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일본 12개 전 노선 항공운임 반값 세일 이벤트 ‘일한번 내본다’를 실시한다.

반값 대상 항공은 도쿄, 가고시마, 이바라키, 미야자키, 오키나와,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인천, 부산, 청주 출발 12개 노선이며, 탑승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다.

할인 방법은 예약 단계 시 프로모션코드 ‘ZEJPN50’을 입력하면 결제 단계에서 특가운임을 제외한 할인운임, 정상운임에 한하여 50% 자동 적용 된다. 할인코드 적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가입 회원에 한해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항공, 5월 ‘좋은 특가’ 프로모션 실시
인천-홍콩 25만원대, 인천-시애틀 90만원대부터

캐세이퍼시픽항공이 5월의 ‘좋은 특가(Good Deal)’ 프로모션을 오는 26일까지 실시하고, 인천·부산·제주에서 출발하는 홍콩, 타이베이, 뉴욕, LA, 시애틀, 토론토, 밴쿠버 등 총 7개 도시로의 일반석 항공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총액(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 기준 홍콩 일반석 왕복 항공권은 25만 1800원부터, 타이베이는 28만 24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미주 5개 노선도 포함되며, LA는 95만 6,600원에, 시애틀 왕복 항공권은 90만 6,600원부터다.

특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도 포함된다. 7월 31일까지 홍콩에 스탑오버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티라운지 트래블 서비스(T Lounge travel service), 아이팩투어(Ipacktour)와 함께 마련한 ‘홍콩 야간투어’와 ‘삼수이포 조식투어’를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6월 14~16일 사이에 홍콩여행객들에게 같은 기간 열리는 ‘홍콩 용선 축제’에서 무료로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바우처도 증정될 예정이다.

특가 항공권 출발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며 노선 별로 상이하게 일부 출발 불가 기간이 적용될 수 있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제주항공, 신규 취항 부산~싱가포르 노선 편도 11만6100원부터 판매

제주항공이 오는 7월4일 부산~싱가포르 신규취항을 기념해 오는 6월4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편도 총액 기준 11만6100원부터 판매한다. 이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신규 취항일인 7월4일부터 10월26일까지 이용가능하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프로모션 항공권 중 ‘FLY’는 부치는 짐이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일정과 계획에 적합한 지 판단한 후 예매해야 한다.

한편,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정도이다. 운항일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 6시1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오후 11시25분에 도착하고, 싱가포르에서는 수·금·일·월요일 0시25분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7시30분(수·금요일)과 오전 7시50분(일·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그리고 좌우 좌석 간격을 넓힌 ‘뉴 클래스(New Class)’를 도입한다. ‘뉴 클래스(New Class)’ 좌석을 구매한 승객에게는 ▲무료수하물 추가 ▲기내식 제공 ▲사전 좌석 지정 ▲리프레시 포인트 추가 적립 ▲우선 수속과 탑승 ▲스트리밍 방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제공 ▲생활편의용품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