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7
2월 10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특검의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의 일정을 유출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론에 사전에 공개하거나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없고 이를 공개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럼 누가 유출했을까나? 셀프 공개 자작극이 아닌가 하는...
2. 박근혜 탄핵심판 결정 지연설이 급부상하면서 다소 주춤했던 촛불집회가 오는 주말 다시 대규모로 열릴 조짐입니다. 퇴진행동은 2월을 '촛불의 비상한 시국' 기간으로 선포하고 오는 주말 집회는 1박 2일 30시간 동안 진행할 계획입니다.
누구 하나 때문에 온 국민이 웬 생고생인지... 그래도 힘냅시다. 빠샤~
3.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에 대해 ‘헌재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데, 무서워할 리가 있나요? 대통령직 연장돼 봐야 몇 개월밖에 없고, 선거 정국인 데다 아무 힘이 없다’며 ‘득 볼 일 없고 탄핵 기각시킨 재판관이란 꼬리표만 평생 따라다닐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명쾌하십니다... 그런데, 워낙 별의별 짓을 하는 인간이 많아 그게 좀 거시기하죠...
4. 야당의 주말 촛불집회 참여에 대해 조중동이 공히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선은 ‘정치권의 압박 공세’ 동아는 ‘헌재 압박하기 위한 야권 선동 조직화’ 중앙은 ‘국민을 불안하게 할 뿐’이라는 보도를 실었습니다.
촛불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니 가만히 기다리라 이거지? ‘조중동’스럽기는~
5.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촉구를 위한 촛불집회 참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헌법에 따라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헌재를 압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혼자서 ‘아니오’라고 하는 용기... 박수라도 쳐 드려?
6. ‘자백을 강요한다’며 특검팀의 '강압수사'를 주장했던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이제는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표는 안종범 전 수석 부부에게 명품가방 등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조사도 받기 전에 오바를 하더니... 이제 사리판단이 좀 되는 갑다...
7.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에 임한 최순실이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자진 출석한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했다’면서 ‘묵비권 중인 최순실이 특검의 질문에는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잘 들었다가 누구한테 또 지시하려고? 통밥 굴리다 들키면 ‘큰일났네’~
8. 개성공단 중단 1년을 맞아 외교부는 ‘개성공단 재가동이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는 통일부가 '개성공단 중단 1년' 설명 자료를 통해 재가동 반대 입장을 낸 것과 같은 입장입니다.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 그냥 니들 생각이 그렇다는 거겠지~
9. 부산지검 특수부는 엘시티와 관련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과 뇌물수수, 알선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20대 국회의원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것은 배 의원이 처음입니다.
아차차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새누리당 아니죠~ 자유한국당 되시겠습니다~
10. 민주노총이 사위를 특혜 채용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장관은 한국기술교육대학 산하기관의 채용업무를 방해하고 장관으로서의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라 사위 고용하는데 힘 좀 쓰셨는가 보네... 그런겨?
11. 국방부는 수정된 국방개혁안에 따라 2030년까지 군 장성수를 40명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11년 국방개혁안에는 2020년까지 전체 장군 정원의 15%에 달하는 60여 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전시작전권도 없는 나라에서 뭔 별들이 이렇게 많은지... 안 그래?
12. KBS 양대 노동조합(K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총파업 투표가 가결됐습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번 총파업 투쟁으로 KBS의 고대영 사장 체제를 끝내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이번이 기회다. 시청료 내는 값을 이번엔 꼭 보여주기 바래~
13. 농아인 투자 사기단 '행복팀'이 전국의 농아인 500여 명으로부터 280억 원을 뜯어냈다고 합니다. 피해 농아인들은 그동안 경찰이나 정부기관 등에 피해를 호소했지만, 농아인끼리의 단순 채무 문제로 판단하는 등 형식적인 수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편견이라는 고질병을 가진 우리가 장애인이 아닐까 하는...
14. 미국 애틀랜타에 '소녀상'이 건립됩니다. 마틴루터킹 목사 흑인 민권 운동 기념 박물관에 세워지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한 가운데 한인 1·2세대는 그동안 일본의 방해공작을 우려해 3년간 비밀리에 건립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무슨 죄짓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공을 들여야 하니... 대한민국 정부는 뭐하니?
15. 공무원들 사이에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단체 관람 열기가 불고 있습니다. 영화는 영국의 목수 다니엘이 심장병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질병수당을 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지만 복잡한 관료적 절차로 좌절을 겪게 되는 내용입니다.
민원인을 ‘내 가족이다’ 생각하고 좀 대해주세요... 영혼 없는 관료 소리 안 듣게~
16.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 조직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은 평화의 상징이며 누구도 참여할 수 있고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화도 하고 자꾸 만나고 해야 정도 드는 거지... 암튼 나도 환영이요~
17.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적 사고 능력이 중학생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중학생 대통령’이라는 칼럼에서 파급력이 큰 정책을 철저한 검토와 준비 없이 불쑥 내놓았다가 역풍을 맞으면 말도 안 되는 불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학생이 뭐 어때서... 우린 초딩 수준의 대통령을 모시고 4년을 버텼는데 말야...
18. 경남 창원시의 환경미화원이 길거리에서 94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미화원 정성하 씨는 ‘주인이 돈을 잃고 안타까워할 것을 생각하니 무조건 찾아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도 많은데 미화원 같은 분이 계셔서... 고맙습니다~
@우상호, ‘황교안 특검 연장 거부하면 무한투쟁’. 나도.
@구제역 위기경보 최고 단계 '심각' 격상. 에휴~
@손학규,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개헌’. 난 탄핵.
@이청연 인천 교육감 뇌물수수 법정구속. 에휴~
@헌재, 대통령 측 23일까지 주장정리 내라. 오~
계속되는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말 이 한파를 몰아낼 거대한 촛불의 바다를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조금 춥다고 물러서면 저들은 성큼 더 달아납니다.
토요일 광장에서 큰 목소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광장에서 만나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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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