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Posts Recent Comments 문의사항 신고하기 이용안내 이벤트 포인트 리스트 공지사항 관리자문의

공지사항

고정공지

(자유게시판에서 질문 금지) 질문하신 유저는 통보 없이 "계정정리" 될수 있습니다.

놀이터 일간 추천 베스트

놀이터 일간 조회 베스트

이여사 장례예배.."헌정사상 최초 정권교체, 절반은 여사님 몫이었다"
"고문도, 사형선고도 없는 그곳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평안하시길"

이낙연 총리,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19.6.11 yatoya@yna.co.kr

이희호 여사 별세갤러리 이동

이낙연 총리, 이희호 여사 빈소 조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19.6.1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여솔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예배에서 "남은 우리는 여사님의 유언을 실천해야 한다"며 "고난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신 여사님의 생애를 기억하며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신촌 창천교회에서 거행된 장례예배에서 조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한 시대와 이별하고 있다"며 "한국 현대사의 격랑 한복판에서 가장 강인하게 헤쳐온 이희호 여사님을 보내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사님은) 유언에서도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하나님께서 여사님의 기도를 받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여사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 총리는 "여사님은 유복한 가정에서 나고 자랐지만, 보통의 행복에 안주하지 않았다"며 "대학 시절 여성 인권에 눈을 떴고 유학을 마치자마자 여성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고인의 생을 기억했다.

이어 "여사님은 아이 둘 가진 홀아버지(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와 결혼했고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은 정보부에 끌려갔다"며 "남편은 바다에 수장될 위험과 사형 선고 등 5차례나 죽음의 고비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그러나 여사님은 흔들리지 않고 남편이 감옥에 있거나 망명할 때에도 남편에게 편안함을 권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맞게 투쟁하라 독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사님은 그렇게 강인했지만 동시에 온유했다"며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고, 죄는 미워했지만, 사람은 결코 미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s://youtu.be/r8esNnRWPto

이 총리는 "여사님의 그런 강인함과 온유함은 깊은 신앙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며 "여사님이 믿은 하나님은 기나긴 시련을 주셨지만 끝내는 영광으로 되돌려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헌정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뤘고 분단 사상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실현했고, 우리 국민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며 "어떤 외신은 노벨평화상 절반은 부인의 몫이라 논평했다. 정권교체의 절반도 여사님 몫이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여성평등기본법 제정, 여성부 신설 등 여성과 약자를 위해서도 획기적 업적을 만들었다"며 "여사님의 오랜 꿈은 그렇게 남편을 통해 구현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여사님! 그곳에는 고문도, 투옥도, 납치도, 사형 선고도 없을 것입니다. 연금도, 망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함께 평안하게 보내십시오"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는 "여사님. 우리 곁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난과 영광의 한세기에 여사님이 계셨던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음을 압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며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

yumi@yna.co.kr

자료만 받아갈줄 아는 회원님들께, 개발자님들에게 최소한의 경우는 우리가 피드백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던 없던 그동안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여 피드백 작성을 부탁 드립니다
­

의견쓰기::  상업광고, 인신공격,비방, 욕설, 아주강한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회원정리 게시판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5 정치시사 누가 더 나쁠까? file + 3 나루니 06-21 81
1164 야당 [일어나라 자한당] 자한당을 돕는 의인열전 제 1화. file 순대랠라 06-20 65
1163 야당 안민석 의원 병원허가취소 압력 의혹 file 도미노스 06-20 60
1162 야당 [일어나라 자한당] 자한당을 지킵시다. file 순대랠라 06-20 50
1161 팩트체크 [속보] 정경두 ‘北 선박 경계 실패’ 대국민 사과 “엄정 조치” 미래 06-20 42
1160 팩트체크 北어선, 삼척항서 날 밝기 기다려 '기획 귀순'.. 2명은 작정하고 왔다 + 2 양귀비 06-20 54
1159 정치시사 한국당 뺀 여야4당, ‘외국인 임금‘ 발언 황교안에 십자포화 + 1 미래 06-20 45
1158 야당 [일어나라 자한당]우리모두 빛교환을 지킵시다. file + 7 순대랠라 06-19 58
1157 정치시사 부하손을 이렇게 잡아주는데 역적이라굽셔? 케키 06-19 32
1156 팩트체크 이승만 한강다리 폭파 사건 file + 1 손뉨 06-19 62
1155 팩트체크 손혜원의원 기소한 김범기검사 file + 4 DarthVader 06-19 117
1154 정치시사 김어준의 생각 "(재향군인회) 말은 바로 합시다." + 1 DarthVader 06-19 50
1153 일반 6월 18일 지구촌 뉘~우스 file + 1 회탈리카 06-18 31
1152 국회 나경원, 국회 복귀 시사.."첫번째 과제는 윤석열 청문회" 양귀비 06-18 64
1151 일반 6월 17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18 33
1150 정치시사 6월 18일자 장도리 file + 1 회탈리카 06-18 62
1149 국회 여야4당, 한국당 빼고 6월국회 소집요구..20일 개문발차(종합2보) + 1 양귀비 06-17 61
1148 정치시사 윤석열 지명 1타4피!!! file + 7 Reclear 06-17 62
1147 정치시사 6월 17일자 장도리 file 회탈리카 06-17 36
1146 여당 이상과 현실이 다르다는것 + 1 나노대장 06-17 73
1145 국회 박지원 "친박신당, 최소 20석 얻어 반드시 성공..보수 분열" + 2 양귀비 06-17 126
1144 국회 한국당에 최후통첩 날린 민주·바른미래..'한국당 패싱' 현실화되나 양귀비 06-17 48
1143 여당 文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고검장 안거친 파격인사 양귀비 06-17 63
1142 일반 文대통령, 차기 검찰총장 윤석열 지명..고검장 안거친 파격인사 file 에단 06-17 30
1141 정치시사 北 어선, 삼척까지 내려왔는데 몰랐다?..軍 "관련 사안 확인 중" + 1 양귀비 06-16 61
1140 국회 황교안, 또다시 국회 밖으로..'원외 대표'의 딜레마 + 1 양귀비 06-16 66
1139 일반 홍콩에 수출된 임을 위한 행진곡......... + 1 DarthVader 06-15 71
1138 폭망 'U-20 응원전' 밀어낸 애국당 천막 점점 대형화.."무기한 불사" + 4 양귀비 06-15 90
1137 일반 6월 14일 지구촌 뉘~우스 file + 2 회탈리카 06-14 66
1136 일반 [애국당] 이게 민주의견 일까요? 깡패일까요? file + 1 순대랠라 06-14 79
1135 팩트체크 [정치 포커스] '한국 대통령 와 달라' 국력 신장에 각국 초청 쏟아져 진땀 file + 1 순대랠라 06-14 54
1134 정상적인 국무총리 file + 3 익명의행인 06-14 69
1133 툭하면 욕설, 집단폭행까지.. 애국당의 무법천지 된 광화문광장 + 1 익명의행인 06-14 71
1132 해군이 탐내는 F-35B, 초음속 비행땐 스텔스 코팅 벗겨져 양귀비 06-14 48
» 이총리 "한 시대와 이별..이희호 여사 기억하며 유언 실천해야" 양귀비 06-14 26
1130 6월 13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13 24
1129 6월 14일자 장도리 file 회탈리카 06-13 38
1128 나경원 '연락없다' 주장에 靑 "연락말라 했다" + 1 양귀비 06-13 54
1127 길어지는 국회 파행, 한국당 내에서도 균열 조짐?..복귀 촉구 목소리 양귀비 06-13 26
1126 日, '구글 어스'만 믿다 北 미사일 요격 2조원 사업 날릴판 양귀비 06-13 61
1125 "한국 대통령 와 달라" 국력 신장에 각국 초청 쏟아져 진땀 + 1 익명의행인 06-13 60
1124 6월 12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12 76
1123 6월 13일자 장도리 file 회탈리카 06-12 59
1122 드디어 자한당이 깨지나요? file + 5 순대랠라 06-12 114
1121 6월 11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12 51
1120 6월 12일자 장도리 file 회탈리카 06-12 45
1119 故이희호 여사 '유지' 오늘 오전 공개..조문 오후 2시 개시 + 1 양귀비 06-11 62
1118 이희호 여사 별세 일제히 애도.."DJ 곁에서 영면하길" file + 3 dukhyun 06-11 69
1117 6월 10일 지구촌 뉘~우스 file 회탈리카 06-10 38
1116 새누리당은 김원봉을 독립투사로 묘사했다 file + 2 순대랠라 06-10 72
1115 박지원 "황교안은 이미 버린 카드..친박 신당 출범한다" 양귀비 06-10 40
1114 민경욱, '천렵질' 막말 이어 "우짤낀데?" 조롱 + 1 양귀비 06-10 55
1113 中, '對美 보복 카드' 희토류 지난달 수출 전월대비 16% ↓ 양귀비 06-10 27
1112 김원봉·반민특위 '빨갱이'로 몰았던 경찰의 과오 file 순대랠라 06-10 38
1111 조국 “경제‧사회정책 효과,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나타난다” file 잡채킬러 06-10 42
1110 김정숙 여사 “‘한센인 어머니’ 강칼라 수녀님, 헌신과 사랑에 감사” 잡채킬러 06-10 60
1109 김연철 “5만톤 대북식량지원, 국제기구 통한 간접지원 검토 중” 잡채킬러 06-10 23
1108 문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과 통화 “조속히 국회 정상화해야” 잡채킬러 06-10 22
1107 "야동 사이트가 막혔다" 2개월 간 9600개‥정치권, 찬반 논쟁 돌입 + 1 잡채킬러 06-10 58
1106 “검찰 증거 몽땅 동의해버려서…” 선고 앞두고 땅 치고 후회하는 MB file 호박죽 06-10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