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베네수엘라 내년 물가상승률 10,000,000%"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 펴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올 연말까지 137만%, 내년에는 1천만%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한편 지난 8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최악의 경제난을 극복하겠다며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자국 통화를 95% 이상 평가절하하고, 최저임금은 60배 인상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따라 기존 볼리바르를 10만 대 1로 액면 절하한 ‘볼리바르 소베라노(최고 볼리바르)‘라는 이름의 새 통화를 도입했지만 경제 회복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살인적인 물가상승과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고국을 등지는, 이른바 ‘베네수엘라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브라질·콜롬비아 등 이웃 국가로 떠난 베네수엘라 주민은 230만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3200만명의 약 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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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