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관광명소 옥룡설산 정상에서 카메라에 더 멋진 풍경을 담으려는 자리싸움 끝에 난투극이 벌어졌다. 옥룡설산은 히말라야산맥의 일부로, 만년설로 뒤덮인 봉우리 절경을 보기 위해 중국 국내외에서 한 해 10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모여든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옥룡설산의 4680m 지점 전망대에서 지난 16일 여러 남성이 주먹싸움을 했다.
다른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빨간색 패딩을 입은 남성 두 명이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 한 명과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이들은 눈과 안개에 둘러싸인 산봉우리 절경을 배경으로 싸움을 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싸움을 진압했고 이들은 곧바로 경찰서로 연행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각각 중국 윈난성 쿤밍, 푸젠성 푸톈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중국 뉴스 매체 아이펑은 이들이 더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찍기 위해 서로 더 좋은 자리를 잡으려다 몸싸움을 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2/2018082201959.html